'탈인스타' 선언한 작가들 “내 작품 참고하는 AI 기업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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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예술가들이 인스타그램을 떠나고 있다.
6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지난 5월 인스타그램 모회사 메타가 공개 인스타드램 게시글을 AI 훈련 데이터로 사용한다는 발언에 화가, 사진작가 등 예술가들이 인스타그램을 탈퇴하고 있다.
예술가들은 자신을 홍보하기 위해 인스타그램이 필요하지만, 작품이 AI에 사용된다는 사실을 우려했다.
일부 예술가들은 인스타그램과 유사한 '카라'라는 앱을 사용 중이라고 WP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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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빛나 기자] 미국 예술가들이 인스타그램을 떠나고 있다. 이들은 인간의 예술 작품을 훈련하는 인공지능(AI) 기업에 회의를 느낀다며 대안을 모색하고 있다.
6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지난 5월 인스타그램 모회사 메타가 공개 인스타드램 게시글을 AI 훈련 데이터로 사용한다는 발언에 화가, 사진작가 등 예술가들이 인스타그램을 탈퇴하고 있다.
예술가들은 자신을 홍보하기 위해 인스타그램이 필요하지만, 작품이 AI에 사용된다는 사실을 우려했다. 사진작가인 지나 장은 "잠을 자지 못했다"며 "우리는 이것을 예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장을 포함한 몇몇 예술가들은 구글 등 AI 회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고 있다.
WP는 “창작자들과 AI 회사 사이에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며 “인터넷에 공개적으로 게시한 거의 모든 것이 AI 훈련을 위한 공정한 게임으로 간주된다”고 지적했다.
일러스트레이터 켈리 맥커넌은 WP에 “AI 생성 이미지가 생기면서 2022년부터 2023년 사이에 수입이 30% 감소했다”며 “어느 날 사람들이 내 이름을 검색했고, 그것과 유사한 AI 이미지를 만들었다”고 호소했다.
인스타그램을 떠난 작가는 대안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찾기도 한다. 일부 예술가들은 인스타그램과 유사한 ‘카라’라는 앱을 사용 중이라고 WP는 전했다.
이에 대해 토마스 리차드 메타 대변인은 "사람들이 사는 곳에 따라 개인정보가 지역 개인정보 보호법과 일치하는 AI를 구축하고 있다"며 "(사용자는) 개인정보다 AI 훈련에 사용되는 것을 반대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binn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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