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래사냥’ ‘인정사정 볼 것 없다’ 촬영감독 정광석 별세
윤수정 기자 2024. 6. 8. 14:48
‘고래사냥’, ‘인정사정 볼 것 없다’ 등 170여 편의 한국 영화를 촬영한 정광석 촬영감독(91)이 8일 오전 별세했다. 1933년 서울에서 태어난 고인은 1962년 이봉래 감독의 ‘새댁’을 통해 처음 촬영감독으로 데뷔했다.
이후 196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40여년간 영화계에서 활약했다. ‘평양감사(조긍하 감독·1964년)’ ‘쇠사슬을 끊어라(이만희·1971)’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잖아요(강우석·1989)’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박종원·1992)’ ‘투캅스(강우석·1993)’ ‘신라의 달밤(김상진·2001)’ 등에 참여했다. 아랑(안상훈·2006)’을 끝으로 촬영 현장을 떠나기까지 대종영화제 촬영상과 시카고국제영화제 최우수촬영상(작품 ‘땡볕’), 청룡영화제·대종상·프랑스도빌영화제 촬영상(’인정사정 볼 것 없다’) 등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2006년 대한민국문화예술상을 수상했다.
빈소는 쉴낙원김포장례식장, 발인은 오는 10일 오전 10시. 유족으로는 아들 훈재·원찬, 딸 화숙·리나, 배우자 이정순씨가 있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조선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WEEKLY BIZ LETTER] ‘레드 스위프’ 감세 속도전··· 美경제 부흥이냐, 빚더미냐
- 첫 딸 낳은 지 6일 만에… "아빠의 이름으로 PGA 투어 챔피언 오르다"
- 檢, ‘손태승 친인척 부당대출’ 의혹 前 우리은행 부행장 구속 기소
- 한강 전망 명소 ‘광진교 8번가’ 방문객 4년 새 10배
- 붕 떠올라 천장에 머리 ‘쿵’... 난기류 만난 기내 아수라장
- 한국서 첫 서비스 출시한 실리콘밸리 기업 ‘니드’…암 치료와 비용 지원 두 마리 토끼 잡는다
- Sinan’s Art Islands Project kicks off with Olafur Eliasson’s installation
- 한동훈, 중소기업중앙회 방문 “기업 간 격차 해소에 최선”
- “대구·경북 행정통합 결사반대” 안동·예천, 공동성명 발표
- “중국인 2명 이상 모이면 ‘빌런’ 발생” 서울교통공사 민원답변 논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