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기내식, 대통령실·관저 공사 수의계약 다 까자”
2022년 대통령실 리모델링 공사업체 소환
“‘순방지 술값’·김정숙 비용 함께 따져볼만”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8일 김정숙 여사의 인도행 관련 논란과 관련해 “기내식, 대통령실, 관저공사 수의계약을 다 까자(공개하자)”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대한항공이 기내식 수의계약을 한 게 이상해 보이는 사람들은 마땅히 ‘다누림건설’이 대통령실 공사를 수의 계약한 것을 이상하게 생각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기내식, 대통령실·관저 공사 수의계약 다 까자”라며 “국민의힘 의원들이 셀프로 스노우볼 굴리네요”라고 했다.
앞서, ‘다누림건설’은 지난 2022년 용산 대통령실 리모델링 공사에 참여한 업체다. 당시 야권에선 대통령실 청사 리모델링 공사에 신생업체인 ‘다누림건설’이 수의계약으로 선정된 것과 관련해 특혜 의혹을 제기했다.
당시 국민의힘 대표였던 이 의원은 “대통령실 공사 같은 경우 단순히 시공 능력 외에도 검토해야 할 지점이 있다”며 “보안성 등을 고려해서 내린 판단인지 한번 검토해 보겠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최근 이 의원은 윤 대통령과 국민의힘을 향해 갈수록 강도 높은 비판을 이어가고 있다. 이 의원은 5일 전 페이스북에서도 “해외 순방지에서 기업 회장들과 가졌다는 술자리 등의 비용을 세금으로 냈는지 기업 회장들이 부담했는지 국민이 알 수 있다면 김정숙 여사의 인도 방문 비용을 조사해보고 잘잘못을 따지는 것도 해볼 만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전직 대통령 부부야 이제 퇴임했지만, 현직 대통령은 ING(진행중)이니까 문제가 있으면 바로 잡아야지요”라며 “원래 그물코를 좁히면 사회의 기준이 같이 바뀌는 것”이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의 순방 예산은 입법부 입장에서 자료만 준다면 탐나는 조사 대상”이라고 주장했다.
김동민 기자 zoomin0313@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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