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YK] '연경아! 이번엔 보러왔다!' 김연경 국가대표 은퇴식 찾은 깜짝 손님들

(MHN스포츠 잠실, 권수연 기자) 김연경(흥국생명)의 국가대표 은퇴식에 깜짝 손님들이 방문했다.

8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KYK 인비테이셔널 2024'가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공식일정 첫 날인 6월8일에 (사)대한배구협회가 주최하고 라이언앳과 넥스트크리에이티브가 공동 주관하는 '김연경 초청 국가대표 은퇴 경기'와 '국가대표 은퇴식'이 진행된다.

김연경 초청 국가대표 은퇴경기는 '팀 대한민국'과 '팀 코리아'로 나뉘어 이벤트성 경기를 치르게 된다. 총 24명이 출격하는 경기이며 각 팀에는 국가대표 및 현역에서 은퇴한 선수 뿐만 아니라 현재 활약하고 있는 프로구단 주전들과 신인급 선수들도 함께 나선다.

먼저 '팀 대한민국'에는 김연경, 김수지, 도수빈을 비롯해 박은서, 하혜진, 김세빈, 이윤정, 임명옥, 황연주, 한송이(은퇴), 김하경, 유서연이 출전한다.

이어 '팀 코리아'에는 김해란(은퇴), 박혜진, 임혜림, 김주향, 권민지, 이고은, 채선아, 육서영, 김희진, 배유나, 고의정, 양효진 등이 나선다.

'팀 대한민국'은 2012 런던 올림픽을 지휘했던 김형실 감독이 나서며 '팀 코리아'는 2016 리우 올림픽을 이끌었던 이정철 SBS Sports 해설위원이 맡았다.

이 날 관중석에는 깜짝 손님이 찾아 눈길을 끌었다.

김연경과 예능 프로그램 '코리아 넘버원', '틈만 나면' 등으로 남매 케미를 뽐낸 이광수, 유재석이 나란히 앉아있는 모습이 중계화면에 잡혔다.

지난 달 방송된 SBS '틈만 나면'에서 김연경은 유재석에게 "아이유 콘서트는 가더니 내 경기는 안온다"며 장난스럽게 서운함을 표하기도 했다. 더불어 잠실에서 치르는 국가대표 은퇴식에 와줄 것을 요청했고, 당시 "시간이 안 맞는다" 등 장난스러운 대응으로 넘겼던 유재석은 이 날 김연경과의 약속을 지켰다.

그 밖에 나영석 PD와 송은이, 정려원까지 함께 찾아와 선수단을 응원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 날 잠실체육관은 수많은 팬들이 들어차 국가대표 황금기에 대한 팬들의 향수를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

오는 9일에는 나탈리아 곤차로바, 안나 라자레바 등 세계적인 스타 선수들이 참가하는 '해외배구 올스타전'이 열린다.

사진= MHN스포츠 이지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