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대체 몇 명이…멕시코에서 여성 정치인 또 피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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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헌정사상 첫 여성 대통령이 탄생한 멕시코에서 여성 정치인이 또 피살됐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7일(현지시간) 오후 멕시코 게레로주(州) 틱스틀라에서 자택을 나서던 시의원 에스메랄다 가르존이 집 앞으로 찾아온 무장한 남성들의 공격을 받고 사망했다.
지난 2일 모레나의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후보가 첫 여성 대통령으로 당선되면서 남성 우월주의 문화가 강한 멕시코에서 새 역사를 썼다는 평가가 이어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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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인 테러’ 심각한 멕시코
“2023년 9월 이후 56명 피살”
대다수가 현지 마약 카르텔 소행
지난 2일 헌정사상 첫 여성 대통령이 탄생한 멕시코에서 여성 정치인이 또 피살됐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7일(현지시간) 오후 멕시코 게레로주(州) 틱스틀라에서 자택을 나서던 시의원 에스메랄다 가르존이 집 앞으로 찾아온 무장한 남성들의 공격을 받고 사망했다.
현지 당국은 용의자들을 수색 중이다.
앞서 지난 3일에는 미초아칸주 코티하의 여성 시장 욜란다 산체스 피게로아가 괴한의 총격을 받고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피게로아 시장은 인구 1만5000명 안팎의 코티하 행정 책임자로 2021년 9월 취임한 이 지역의 첫 여성 시장이었다.
이는 200년 헌정사상 첫 여성 대통령이 나온 지 하루도 안 돼 벌어진 일이었다. 지난 2일 모레나의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후보가 첫 여성 대통령으로 당선되면서 남성 우월주의 문화가 강한 멕시코에서 새 역사를 썼다는 평가가 이어진 바 있다.
멕시코는 ‘정치인 테러’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현지 시민단체에 따르면 지난해 9월 이후 피살된 정치인은 최소 56명에 이른다. 지난달 25일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멕시코에서 가장 위험한 직업은 선거 후보”라고 지적했다. 대다수 피살 사건은 지역 이권을 챙기려는 마약 카르텔의 소행이다.
이지안 기자 eas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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