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덕스러운 날씨에 실내 나들이...식물원 온실 '북적'
[앵커]
주말인 오늘(8일), 서울 등 수도권은 오전에 내리던 빗줄기가 잦아들긴 했지만 구름이 가득합니다.
날씨가 변덕스럽다면 실내 나들이 공간을 찾는 것도 좋겠죠.
현장에 취재 기자 나가 있습니다. 이현정 기자!
[기자]
서울 마곡동에 있는 서울식물원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뒤편으로 나무들이 보이는데, 지금 그곳이 어딘가요?
[기자]
네, 제 뒤로 푸릇푸릇한 이파리들이 보이실 텐데요.
이색적인 식물이 가득해 마치 정글에 온 기분입니다.
이곳은 식물원 온실인데, 구름을 피해 모인 사람들로 북적이고 있습니다.
시민들 이야기,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신범수 / 서울 성내동 : 가족들하고 같이 산책이나 이렇게 나들이할 수 있는 곳 찾아봤는데, 강동구에서 강서구까지 왔습니다.]
[이미진 / 서울 성내동 : 꽃도 많고 알록달록해서 너무 좋은 것 같아요. 잘 꾸며놓고….]
날씨가 흐리다는 소식에 실내 놀 거리를 찾는 분들이 많으실 텐데요.
온실에서 산책하고 식물을 구경할 수 있는 서울 식물원에 인파가 몰리고 있습니다.
열대 우림은 물론 지중해, 사바나 등 세계 12개 지역의 환경을 만들어, 이국적인 식물을 가득 키워내고 있습니다.
7천 제곱미터 규모의 온실에 바오밥 나무와 야자수, 선인장처럼 우리나라 야생에서는 볼 수 없는 식물 천여 종이 살고 있습니다.
수생 식물이 자라나는 연못과 물이 졸졸 흐르는 시내도 조성돼, 자연 속에 들어온 것 같은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8미터 높이의 스카이워크 위를 걸으면 키 큰 열대식물의 잎과 열매도 가까이서 관찰할 수 있으니,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주말이라고 집에만 있지 말고, 나와보시는 건 어떨까요?
이곳 식물원에 오신다면 먼 나라의 숲 속으로 훌쩍 떠나온 것 같은 기분도 느끼실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식물원에서 YTN 이현정입니다.
촬영기자; 김자영
YTN 이현정 (leehj031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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