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비 내리는 주말...남부 밤까지 요란하고 강한 비

이혜민 2024. 6. 8.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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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말인 오늘, 전국 곳곳에 비 소식이 있습니다.

특히 남부지방에는 밤까지 요란하고 강한 비가 집중돼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자세한 날씨 기상캐스터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이혜민 캐스터!

[캐스터]

평화의공원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중부와 남부의 비 상황이 다르다는데, 지금 서울은 비가 그쳤죠?

[캐스터]

네, 정오 무렵부터 서울은 비가 잦아들었습니다.

서울에 영향을 주던 비구름이 빠르게 북동진하면서 빠져나갔기 때문인데요, 언제 비가 왔냐는 듯 하늘이 개고 있고요, 이곳은 선선한 바람이 불어들며 산책하는 시민들이 모이고 있습니다.

다만 서해상에서 발달하는 비구름이 수도권으로 유입되고 있어서, 낮 동안 다시 비가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작은 우산은 계속 챙겨다니시기 바랍니다.

레이더 영상을 보면, 중부에 비를 뿌리던 비구름은 동해상으로 빠져 나가고, 지금은 산발적인 비구름만 지나고 있습니다.

다만, 남부지방에 영향을 주는 비구름은 앞으로 더욱 강하게 발달하겠습니다.

호남 지역은 저녁까지, 영남 지역은 밤까지 시간당 10~20mm의 비가 쏟아지겠습니다.

비와 함께 천둥과 번개가 치겠고, 싸락우박이 떨어지는 곳도 있겠습니다. 안전사고에 유의하셔야겠습니다.

중부의 비는 늦은 오후면 그치겠고, 남부와 제주도는 내일 새벽까지 이어지겠습니다.

그 사이 예상되는 비의 양은 전남 남해안과 영남, 제주도에 최고 60mm, 충북과 전북에 10~40, 서울 등 수도권 지역은 최고 30mm 정돕니다.

내일은 중부지방부터 맑은 하늘을 되찾겠습니다.

아침 기온은 서울과 대전 19도, 부산 20도로 오늘보다 조금 높겠습니다.

더위가 쉬어간 오늘과 달리 내일 낮부터는 한여름 더위가 찾아오겠는데요.

내일 낮 기온은 서울과 대전 29도, 광주 30도까지 올라 덥겠습니다.

남은 한 주간 맑고 더운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대기 불안정한 탓에 내일은 호남 동부와 영남 내륙에, 수요일에는 영서에 소나기가 내릴 전망입니다.

오늘 남해안과 제주도를 중심으로는 순간풍속 초속 15m가 넘는 강한 바람이 불겠습니다.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더욱 유의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YTN 이혜민입니다.

촬영 : 김만진

디자인 : 김보나

YTN 이혜민 (lhm960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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