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尹대통령, 액트지오에 국책사업 맡긴 전 과정 공개하라”

김민지 디지털팀 기자 2024. 6. 8.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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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동해 심해 석유·가스 매장 분석을 담당한 미국 액트지오(Act-Geo)와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은 법인 자격이 박탈된 액트지오에게 국책사업을 맡기게 된 전 과정을 공개하라"고 8일 촉구했다.

황 대변인은 "액트지오가 2019년 1월부터 2023년 3월까지 '법인 자격 박탈' 상태였음이 보도로 드러났는데, 한국석유공사는 액트지오에 2023년 2월에 (석유·가스 매장 분석)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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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인 자격도 없는 기업에 맡겨…납득할 수 있는 국정운영인가”
“가짜약 파는 약장수 같다는 의구심…하나부터 열까지 규명”

(시사저널=김민지 디지털팀 기자)

동해 심해 석유·가스 매장 분석을 담당한 미국 액트지오(Act-Geo)의 비토르 아브레우 고문이 7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자원부 기자실에서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과 관련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동해 심해 석유·가스 매장 분석을 담당한 미국 액트지오(Act-Geo)와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은 법인 자격이 박탈된 액트지오에게 국책사업을 맡기게 된 전 과정을 공개하라"고 8일 촉구했다.

황정아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액트지오가 미국 텍사스주에서 영업세 신고서를 미제출하거나 주 영업세를 내지 않아 4년간 법인 자격이 박탈된 상태였다는 내용의 한 언론사 보도를 인용해 이같이 밝혔다.

황 대변인은 "액트지오가 2019년 1월부터 2023년 3월까지 '법인 자격 박탈' 상태였음이 보도로 드러났는데, 한국석유공사는 액트지오에 2023년 2월에 (석유·가스 매장 분석)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법인 자격도 없이 개인 주택에 본사를 둔 기업에 (국책사업을) 맡기는 것이 상식적으로 납득할 수 있는 국정운영인가"라고 반문했다.

황 대변인은 전날 액트지오의 비토르 아브레우 고문이 진행한 기자회견을 놓고는 "최대 140억 배럴이라는 매장량을 산출한 근거, 분석 방식이 공개되지 않았다"며 "마치 가짜 약 파는 약장수 같다는 의구심만 더 강해졌다"고 비판했다.

이어 "국민의 의혹은 어떻게 자격 미달인 액트지오가 국책사업을 맡았는지, 어떤 경로로 이 사업이 대통령에게 보고됐고, 왜 대통령이 발표하게 됐는지로 커졌다"며 "하나부터 열까지 살피고 (의혹들을) 규명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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