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과 AI 공존 유일한 길은 차별화로 인간다움 극대화하는 것"

최일 기자 2024. 6. 8.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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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성현 KAIST(한국과학기술원) 명예교수가 챗GPT로 촉발된 AI 기술 패러다임 변환의 의미가 우리의 삶과 일자리를 어떻게 바꿔놓을지 진단하고, 미래 세대를 위해 어떤 준비를 해야 할지를 다룬 책 'AGI 시대와 인간의 미래'를 펴냈다.

'챗GPT 이후의 삶, 일자리 그리고 교육'이란 부제가 붙은 이 책은 AGI 시대를 준비하는 생존 지침서로 AI 기술의 지향점을 최대한 알아내고 인간의 본성과 능력을 보다 확실히 이해해 인간과 AI가 공존하고 동시에 AGI 시대까지 공진화(共進化)할 수 있는 전략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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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성현 KAIST 명예교수, 미래생존지침서 'AGI시대와 인간의 미래' 발간
기회와 위험 병존 속 인간과 AI와 공존 위한 9가지 능력 제시
맹성현 KAIST 명예교수가 대전 KASIT 본원 연구실에서 <뉴스1>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4.6.6 /뉴스1 ⓒNews1 최일 기자

(대전=뉴스1) 최일 기자 = ‘인간의 전유물인 지적활동을 생성형 AI(인공지능)가 대신한다면 인간은 무엇을 해야 하나?’

맹성현 KAIST(한국과학기술원) 명예교수가 챗GPT로 촉발된 AI 기술 패러다임 변환의 의미가 우리의 삶과 일자리를 어떻게 바꿔놓을지 진단하고, 미래 세대를 위해 어떤 준비를 해야 할지를 다룬 책 ‘AGI 시대와 인간의 미래’를 펴냈다.

지난 6일 대전 KAIST 본원 연구실에서 <뉴스1>과 인터뷰를 가진 맹 교수는 "AGI는 ‘Artificial General Intelligence’의 약자로 범용인공지능, 즉 사람과 같거나 그 이상의 지능을 구현하는 AI를 지칭한다"며 "오픈AI, 구글 딥마인드, 앤트로픽, 엔비디아 등 AI 개발을 가속화하고 있는 기업들은 ‘2028년 AGI에 도달할 수 있다’고 공개적으로 밝힌 바 있다"고 말했다.

‘챗GPT 이후의 삶, 일자리 그리고 교육’이란 부제가 붙은 이 책은 AGI 시대를 준비하는 생존 지침서로 AI 기술의 지향점을 최대한 알아내고 인간의 본성과 능력을 보다 확실히 이해해 인간과 AI가 공존하고 동시에 AGI 시대까지 공진화(共進化)할 수 있는 전략을 제시한다.

맹성현 KAIST 명예교수의 신간 'AGI시대와 인간의 미래'. /뉴스1

'10년 후 우리의 삶은 어떻게 달라질까? 우리 일자리 생태계는 어떻게 바뀌어 있을까? MZ세대는 새로운 시대의 일자리에 어떻게 적응해야 할까? 현재의 교육시스템과 문화를 따라간다면 미래세대는 어떻게 될 것인가?'와 같은 실존적 질문들에 대한 답을 찾아가고, 불확실한 미래를 대비하는 방법으로 그는 ‘지피지기 백전불태(知彼知己 百戰不殆)’를 제안한다.

인간과 AI의 본성과 지적능력의 차이를 이해하지 못한다면 다양한 형태의 간극을 채워나가야 할 전략이 나올 수 없음은 자명하기 때문이다.

맹성현 KAIST 명예교수가 대전 KASIT 본원 연구실에서 <뉴스1>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4.6.6 /뉴스1 ⓒNews1 최일 기자

“인간과 AI의 공통점과 차이를 명확히 인지하고 차별화해 인간다움을 극대화하는 것이 앞으로 인간과 AI가 적절히 공존하는 사회를 만들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 믿습니다.”

30여년간 자연언어처리, 텍스트마이닝, 정보검색 분야에서 250여편의 논문을 쓰며 연구와 교육에 매지한 전산학자인 맹 교수는 AI와의 공존과 공진화를 지향하더라도 그 중심엔 항상 인간의 ‘삶’이 있어야 하고 주장한다.

또한 AGI 시대로의 급속한 변화에 대처하기 위해선 △문해력 △통합 통찰력 △창의력 △AI 리터러시 △기술 변화 적응력 △지식정보 가치 판단력 △공감 기반 협업 능력 △경험 체화 능력 △ 정서적 인간다움 등 아홉 가지 필수 능력을 갖춰 나가야 한다고 역설한다.

choi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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