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벤투스 러브콜’ KIM, 잔류 원하지만…바이에른 뮌헨의 딜레마, 센터백 ‘방출’ 필요

이정빈 2024. 6. 8.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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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름 요나탄 타(28·레버쿠젠)를 영입하려는 바이에른 뮌헨이 4명의 센터백 중 1명을 내보낼 생각이다.

독일 매체 'TZ'는 5일(한국시간) "타는 바이에른 뮌헨에 합류하고 싶어 한다. 타가 합류하기 위해서는 센터백 중 한 명이 떠나야 한다. 유벤투스는 김민재에게 관심을 보였지만, 선수는 팀에 남기를 바라고 있다. 데 리흐트는 바이에른 뮌헨에서의 미래를 고려 중이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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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이정빈 기자 = 이번 여름 요나탄 타(28·레버쿠젠)를 영입하려는 바이에른 뮌헨이 4명의 센터백 중 1명을 내보낼 생각이다. 마테이스 데 리흐트(24)와 김민재(27)가 가장 유력한 후보로 뽑혔는데, 유벤투스의 관심을 받는 김민재는 이적을 원치 않는 상황이다.

독일 매체 ‘TZ’는 5일(한국시간) “타는 바이에른 뮌헨에 합류하고 싶어 한다. 타가 합류하기 위해서는 센터백 중 한 명이 떠나야 한다. 유벤투스는 김민재에게 관심을 보였지만, 선수는 팀에 남기를 바라고 있다. 데 리흐트는 바이에른 뮌헨에서의 미래를 고려 중이다”라고 보도했다.

토마스 투헬(50·독일) 감독이 떠난 후 뱅상 콤파니(38·벨기에) 감독이 부임한 바이에른 뮌헨은 여름 이적시장을 앞두고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이미 여러 선수를 매각하기로 한 바이에른 뮌헨은 그에 못지않은 보강 작업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콤파니 감독의 최우선 순위는 센터백 영입인 것으로 알려졌다.



2023-24시즌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 데 리흐트, 다요 우파메카노(25), 에릭 다이어(30)로 시즌을 보냈다. 시즌 중반까지 김민재를 축으로 데 리흐트와 우파메카노가 한자리를 두고 다투는 양상이었지만, 투헬 감독의 생각을 바꾸면서 김민재와 우파메카노가 벤치로 내려갔다. 데 리흐트가 승자가 됐고, 남은 한 자리는 토트넘에서 부진했던 다이어가 주전으로 도약했다.

데 리흐트와 다이어 조합으로 승리를 챙긴 투헬 감독은 시즌 막판까지 두 선수를 굳건하게 신뢰했다. 김민재와 우파메카노도 종종 기회를 부여받았으나, 두 선수는 큰 실수를 저지르며 실망을 안겼다. 특히 김민재는 레알 마드리드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준결승 1차전에서 연달아 실수를 범하며 팀에 치명적인 결과를 안겼다.

우파메카노 역시 경기 도중 집중력이 떨어진 모습을 보이며 기대에 못 미쳤다. 현재 우파메카노는 프리미어리그 이적을 고려하고 있으나, 바이에른 뮌헨은 우파메카노를 잔류 대상으로 분류했다. ‘TZ’는 “콤파니 감독은 우파메카노가 자기 전술에 적합한 선수라고 생각한다. 다만 선수는 프리미어리그 이적을 꿈꾸고 있다”라고 상황을 알렸다.



한편 타가 이적할 시 김민재의 주전 경쟁은 더욱더 힘겨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독일 국가대표 수비수인 타는 레버쿠젠의 ‘무패 우승’을 이끈 주역으로 김민재만큼이나 빠르고 탄탄한 수비 실력을 자랑하는 센터백이다. 무엇보다 언어 문제가 없어 경기 도중 동료들과 원활한 소통이 가능하다는 이점도 지녔다.

김민재가 어려운 상황에 놓이자, 친정팀 나폴리를 비롯해 일부 이탈리아 세리에 A 구단들이 김민재에게 구애를 보냈다. 앞서 나폴리와 인테르 임대 이적설이 떠오른 김민재는 이제 유벤투스와도 연결됐다. 유벤투스는 김민재가 나폴리로 이적하기 전부터 관심을 드러낸 구단이었다.

다만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을 떠나지 않겠다는 자세를 고치지 않았다. 시즌 중반부터 주전 자리에서 밀려나 약간의 불만이 떠올랐지만, 구단이 왜 자신을 영입했는지 증명하기 위해 분투할 것을 다짐했다.

사진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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