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 보인다' 김하성, 애리조나전서 시즌 8호 아치

김하성. 연합뉴스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시즌 8호 아치를 그렸다.

김하성은 8일(한국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미국 메이저리그(MLB) 홈 경기에 8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1볼넷 2타점 3득점으로 활약했다.

2회 첫 타석에서 삼진으로 돌아선 김하성은 2대0으로 앞선 4회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날렸다. 이후 루이스 캄푸사노의 좌전 안타 때 홈을 밟았다.

김하성은 여세를 몰아 3대0으로 앞선 6회 1사 1루에서 2점 홈런을 터뜨렸다. 애리조나 우완 선발 브랜던 퍼트의 스위퍼를 받아쳐 비거리 123m짜리 홈런을 작렬했다.

지난달 30일 마이애미 말린스와 경기 후 9일 만에 나온 홈런이다. 김하성은 이 홈런으로 시즌 타점을 29개로 늘렸고, 세 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 달성에 2개를 남겼다.

김하성은 5대3으로 쫓긴 8회 무사 1루에서는 볼넷을 얻었고, 캄푸사노의 적시타 뒤 주릭슨 프로파의 싹쓸이 2루타 때 득점에 성공했다.

샌디에이고는 이후 도노반 솔라노의 적시타까지 더해 애리조나를 10대3으로 완파하고 5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CBS노컷뉴스 김조휘 기자 startjoy@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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