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승호 가르치게 된 토트넘 코치, 포스테코글루도 응원... "행운이 있기를 바란다"

박윤서 기자 2024. 6. 8.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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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크리스 데이비스 감독을 응원했다.

버밍엄 시티는 7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데이비스 감독의 부임을 공식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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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게티이미지, 버밍엄시티

[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크리스 데이비스 감독을 응원했다.

버밍엄 시티는 7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데이비스 감독의 부임을 공식 발표했다. 데이비스 감독은 토트넘 훗스퍼에서 수석 코치로 있던 인물이다.

버밍엄은 환골탈태해야 한다. 지난 시즌 초반 리그 상위권에 있었지만, 웨인 루니 감독 부임 이후 끝없이 추락했다. 당시 버밍엄은 7위로, 남은 경기 결과에 따라 충분히 승격 플레이오프까지 노려볼 만한 성적이었다. 버밍엄은 루니가 이를 이끌어주길 바랐다.

하지만 버밍엄은 루니 감독 부임 이후 6경기 만에 첫 승을 거뒀고, 계속해서 패배하는 바람에 강등권으로 떨어졌다. 루니 감독이 떨어뜨린 승점을 만회하지 못하고 결국 22위로 시즌을 마무리해 3부 리그 강등이 확정됐다.

데이비스 감독은 위기의 버밍엄 지휘봉을 잡은 소감으로 "나는 버밍엄의 감독이 된 것을 자랑스러운 영광이라 생각한다. 보드진들과 이야기를 나누자마자 팀이 얼마나 열정적이고 헌신적인지 확인했다. 나의 야망과 이를 현실로 만들려는 계획을 가진 팀이다. 정말 흥미로운 시간이 될 것이다. 빨리 시작해 팀의 모든 사람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 우리 서포터들이 자랑스러워할 수 있는 팀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사진 = 버밍엄시티
사진= 버밍엄 시티

이제 데이비스 감독은 백승호를 가르치게 된다. 이번 시즌 버밍엄에 합류한 백승호는 시즌 최종 라운드 노리치 시티전에서 헤더 득점을 뽑아내는 등 팀을 강등 위기에서 구해내기 위해 고군분투했었다. 강등으로 인해 이적설이 있었지만, 백승호는 아직까지 버밍엄 소속이다.

한편 한순간에 수석 코치를 잃은 토트넘과 포스테코글루 감독.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데이비스 감독을 응원했다. 영국 '풋볼 런던'에 따르면 그는 데이비스 감독에 대해 "뛰어난 인물이다. 그는 지난 시즌 우리와 함께 환상적인 일을 했다. 그에게 관심을 주어라. 데이비스 감독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그에게 행운이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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