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투런포 쾅, 3년 연속 10홈런 목전…샌디에이고 5연패 탈출

배재흥 기자 2024. 6. 8.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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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이 8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애리조나와 홈경기 6회말 2점 홈런을 터트린 뒤 세리머니하고 있다. 샌디에이고|AP연합뉴스



김하성(29·샌디에이고)이 시즌 8번째 홈런을 터트렸다. 3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까지 2개 남았다.

김하성은 8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애리조나와의 홈경기에 8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첫 타석에서 삼진, 두 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기록한 김하성은 3-0으로 앞선 6회말 1사 1루 세 번째 타석에서 애리조나 선발 브랜던 퍼트의 가운데로 몰린 스위퍼를 호쾌한 스윙으로 받아쳤다.

중앙으로 힘 있게 뻗어간 시속 약 168㎞ 타구는 펜스 윗부분을 맞고 넘어갔다. 지난달 30일 마이애미전 이후 9일 만에 나온 시즌 8호포.

동료들에게 축하받는 김하성. 샌디에이고|AP연합뉴스



김하성이 남은 2경기에서 홈런 2개를 보태면, 3년 연속 10홈런을 달성하게 된다.

2021년 빅리그에 데뷔한 김하성은 이듬해 홈런 11개, 지난해 홈런 17개를 기록했다.

마지막 타석에서 볼넷을 보탠김하성은 이날 3타수 2안타(1홈런) 1볼넷 2타점으로 맹활약했다.

김하성 등 타선이 폭발한 샌디에이고는 애리조나를 10-3으로 꺾고 5연패에서 탈출했다.

샌디에이고 선발 마이클 킹은 5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쳐 시즌 5승(4패)째를 따냈다.

배재흥 기자 heu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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