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투런홈런'으로 4경기 만에 안타 신고… 팀도 4연패 후 귀중한 승리 챙겨

이상희 기자 2024. 6. 8.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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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유격수 김하성(29)이 4경기 만에 안타를 '투런홈런'으로 신고하며 부진 탈출의 신호탄을 쐈다.

투아웃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같은 투수 파트를 상대로 2볼 2스트라이크 상황에서 5구, 94.2마일(약 152km)짜리 싱커를 공략해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만들어냈다.

4경기 만에 투런홈런 포함 멀티히트를 터트린 김하성은 이날 3타수 2안타 3득점 1볼넷의 만점활약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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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유격수 김하성)

(MHN스포츠 애리조나(美) 이상희 기자) 샌디에이고 유격수 김하성(29)이 4경기 만에 안타를 '투런홈런'으로 신고하며 부진 탈출의 신호탄을 쐈다.

김하성은 8일(한국시간) 애리조나를 상대로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홈경기에 유격수, 8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김하성은 최근 3경기에서 10타수 무안타로 부진했다. 팀도 4연패 수렁에 빠졌다.

이날 김하성의 첫 번째 타석은 2회말 원아웃 주자 없는 상황에 찾아왔다. 김하성은 상대팀 선발투수 브랜든 파트(26)를 상대로 볼카운트 2볼 2스트라이크에서 6구, 85.6마일(약 138km)짜리 스위퍼에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다.

두 번째 타석은 4회말에 만들어졌다. 투아웃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같은 투수 파트를 상대로 2볼 2스트라이크 상황에서 5구, 94.2마일(약 152km)짜리 싱커를 공략해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만들어냈다. 최근 4경기 12타수 만에 나온 첫 안타였다.

타구 속도가 71.1마일(약 114km) 밖에 나오지 않은 빗맞은 타구였지만 오히려 타구 속도가 죽는 바람에 안타가 되는 행운이 따랐다. 1루에 진루한 김하성은 후속 타자 포수 루이스 캄푸사노(26)의 안타 때 홈까지 파고 들어 득점도 올렸다. 김하성의 득점으로 샌디에이고는 애리조나에 3-0으로 앞서 나갔다.

김하성의 이날 세 번째 타석은 6회말에 찾아왔다. 1아웃 주자 1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상대팀 같은 투수 파트를 상대로 볼카운트으가 노볼 2스트라이크로 몰렸지만 3구, 86.1마일(약 139km)짜리 스위퍼를 받아쳐 외야 펜스 정 가운데를 넘어가는 투런포로 연결했다. 시즌 8호 홈런이었다. 이 홈런으로 샌디에이고는 애리조나에 5-0으로 앞서 나갔다.

이날 네 번째 타석은 8회말 공격 때 만들어졌다. 노아웃 주자 2루 득점권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상대팀 바뀐 투수 움베르토 카스테야노스(26)를 상대로 스트레이트 볼넷을 얻어 진루했다. 1루에 나간 김하성은 후속타자 주릭슨 프로파의 2루타 때 홈에 들어와 득점도 올렸다.

4경기 만에 투런홈런 포함 멀티히트를 터트린 김하성은 이날 3타수 2안타 3득점 1볼넷의 만점활약을 펼쳤다. 시즌타율은 0.223으로 소폭 상승했고, 출루율과 장타율을 합한 OPS는 홈런 덕분에 단숨에 7할(0.725)대로 복귀했다. 샌디에이고도 김하성의 맹타 덕분에 4연패 끝에 애리조나를 10-3으로 누르고 귀중한 승리를 신고할 수 있었다.

사진=MHN스포츠 DB, 샌디에이고 구단 홍보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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