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치 메시+수아레스'...LA 갤럭시, 로이스+레반도프스키 동반 영입 노린다

정승우 2024. 6. 8.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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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정승우 기자] LA 갤럭시가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36, 바르셀로나)와 마르코 로이스(35) 영입을 계획하며 전력 보강을 노린다.

글로벌 축구 전문 매체 '골닷컴'은 7일(이하 한국시간)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미국 MLS로 향할 수 있다. 그는 LA 갤럭시에서 마르코 로이스와 재회할 것"이라고 전했다.

바이에른 뮌헨에서 8시즌 동안 활약하면서 리그 8회 연속 우승을 포함해 총 19개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레반도프스키는 지난 2022년 7월 새로운 도전을 위해 FC 바르셀로나로 이적했다. 2022-2023시즌 리그 34경기에서 23골을 기록하며 바르셀로나의 리그 우승을 이끈 그는 2023-2024시즌에도 공식전 49경기에서 26골을 기록, 여전한 득점 감각을 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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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경기 26골은 충분히 훌륭한 득점 수지만, 레반도프스키라는 이름값이 주는 기대에 못미치는 것이 사실이다. '득점 기계'라 불리던 레반도프스키도 세월은 피할 수 없었다. 

레반도프스키의 계약 기간은 2026년까지다. 하지만 미국 무대에서 그를 노린다. 골닷컴은 "레반도프스키가 MLS로 향할까? LA 갤럭시는 레반도프스키와 마르코 로이스를 모두 영입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를 진행한다"라고 전했다.

앞서 3일 영국 '디 애슬레틱'은 "LA 갤럭시는 마르코 로이스 영입 관련 협상에서 진전을 보였다"라고 전했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로이스의 이별은 지난달 3일 공식발표됐다. 당시 도르트문트는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구단과 로이스는 계약 연장을 하지 않기로 합의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구단은 "로이스와의 특별한 시간은 여름에 끝을 맺는다. 도르트문트의 오랜 리더 로이스는 이번 시즌 후 종료되는 계약을 연장하지 않는다. 그는 2012년 도르트문트 유니폼을 입은 뒤 오늘날 축구에서 볼 수 없었던 충성심을 보여줬다"라고 알렸다.

도르트문트는 "어린 시절부터 총 21년이라는 시간을 함께 보낸 그는 구단에서의 시간을 마치고 이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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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 애슬레틱은 "LA 갤럭시는 로이스 영입 협상에서 뚜렷한 진전을 보였다. 소식통에 따르면 갤럭시는 샬럿 FC와 로이스의 영입 권리에 대한 계약을 맺었으며 이를 통해 우선 협상권을 얻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샬럿과 갤럭시는 MLS의 독특한 규정인 'Discovery Player(발견 선수)' 제도와 관련된 계약을 진행했는데 이 제도는 현 리그에 등록되지 않은 선수를 '발견'해서 MLS 사무국에 해당 서류를 제출하면 우선 협상권을 가지게 되는 규정이다.

디 애슬레틱은 "일반적으로 이러한 거래에서 선수와 계약이 성사될 경우에만 할당 금액을 지불하지만, 이번 경우엔 협상 권리는 양보한 것만으로도 샬럿이 일부 할당 금액을 선지급 받게 된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만약 로이스가 갤럭시로 향한다면 샬럿은 선수 권리로 인한 높은 수수료를 수령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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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은 7일 "LA 갤럭시는 로이스, 레반도프스키 영입을 통해 과거 전성기 시절로 돌아가고자 한다"라고 알렸다. 레반도프스키와 로이스는 도르트문트 시절 최고의 공격 조합을 만들어낸 바 있다.

그러면서도 "현재 바르셀로나 감독은 한지 플릭이다. 플릭과 레반도프스키는 바이에른 뮌헨 시절부터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어 레반도프스키를 떠나 보내고 싶지 않을 것"이라며 이적 가능성이 크진 않다고 짚었다. 

골닷컴은 "LA 갤럭시는 이번 여름 레반도프스키를 영입하는 것이 어렵다는 점을 알고 있으며 결국 2025년에야 그의 영입 계획이 구체화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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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미국 무대엔 이미 전성기가 지난 '절친'들을 영입해 뚜렷한 성과를 내는 팀이 있으니 바로 인터 마이애미다. 마이애미는 리오넬 메시를 시작으로 세르히오 부스케츠, 조르디 알바, 루이스 수아레스를 차례로 영입해 리그 성적을 내고 있다. 지난 시즌 15개 팀 중 14위로 시즌을 마친 마이애미는 현재 18경기에서 승점 35점(10승 5무 3패)을 획득,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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