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년 우승후보 잉글랜드, 유로 2024 앞두고 아이슬란드에 무릎

김창성 기자 2024. 6. 8.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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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축구선수권(유로) 우승 후보인 잉글랜드가 대회를 앞두고 진행된 아이슬란드와의 최종 평가전에서 졸전 끝에 무릎을 꿇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4위 잉글랜드는 8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이슬란드(랭킹 72위)와의 평가전에서 0-1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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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종일관 졸전 끝에 0-1 충격패… 개최국 독일은 그리스에 2-1 역전승
잉글랜드가 유로2024를 앞두고 치른 아이슬란드와의 평가전에서 졸전 끝에 패했다. 사진은 경기에 나섰던 잉글랜드 공격수 해리 케인. /사진=로이터
2024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축구선수권(유로) 우승 후보인 잉글랜드가 대회를 앞두고 진행된 아이슬란드와의 최종 평가전에서 졸전 끝에 무릎을 꿇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4위 잉글랜드는 8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이슬란드(랭킹 72위)와의 평가전에서 0-1로 패했다.

직전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이번 대회에서 프랑스와 함께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는 잉글랜드는 아이슬란드를 상대로 유효 슈팅을 단 1개만 기록하며 무기력하게 졌다.

아이슬란드는 올 2024 예선에서 최종 플레이오프까지 올랐지만 우크라이나에 1-2로 져 본선행에는 실패했다.

최근 유로 2024 출전 명단을 최종 확정한 잉글랜드는 해리 케인을 비롯해 콜 팔머, 필 포든, 데클란 라이스 등 주축 선수를 모두 내세웠지만 한수 아래로 여겨진 아이슬란드를 꺾지 못했다.

아이슬란드는 전반 12분 빠른 역습을 전개했고 욘 다구르 소르드타인손이 오른발 슈팅을 때려 잉글랜드 골망을 흔들었다. 이 골은 그대로 결승골이 됐다.

잉글랜드는 반격에 나섰지만 케인, 팔머, 포든의 결정적인 슈팅이 번번이 골문을 벗어나며 득점에 실패했다.

잉글랜드는 유로 2024 본선에서 슬로베니아, 덴마크, 세르비아 등 만만치 않은 나라와 C조에 묶였다.

대회 개최국 독일(16위)은 묀헨글라트바흐의 보루시아 파크에서 열린 그리스(50위)와의 최종 평가전에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독일은 올해 치른 4경기에서 모두 무패(3승 1무)를 기록하며 기분 좋게 본선에 나설 수 있게 됐다.

독일은 전반 33분 선제골을 허용하며 끌려갔지만 후반 시작과 함께 측면 공격수 르로이 사네와 풀백 다비드 라움을 투입하면서 빠르게 효과를 봤다.

사네는 후반 11분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뒤 카이 하베르츠의 동점 골을 어시스트했다. 기세를 높인 독일은 공격을 이어갔고 후반 44분 파스칼 그로스의 골로 역전에 성공했다.

유로 2024 A조에 속한 독일은 스코틀랜드, 헝가리, 스위스와 맞붙는다.

김창성 기자 solral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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