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민주당 '법사·운영위 차지' 탐욕"…거부 방침 고수

한소희 기자 2024. 6. 8.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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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민주당이 단독으로 제22대 국회 상임위원회 배분 수순에 돌입한 것을 거듭 비판하면서 원 구성 협상 거부 방침을 이어갔습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원 구성 압박에 법제사법위원장과 운영위원장을 차지하겠다는 입장을 바꾸지 않으면 여야 간 협의가 이뤄질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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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민주당이 단독으로 제22대 국회 상임위원회 배분 수순에 돌입한 것을 거듭 비판하면서 원 구성 협상 거부 방침을 이어갔습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원 구성 압박에 법제사법위원장과 운영위원장을 차지하겠다는 입장을 바꾸지 않으면 여야 간 협의가 이뤄질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장동혁 원내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가 진정으로 일할 생각이라면 지금이라도 탐욕을 멈추고 법사위와 운영위를 제자리에 둬야 할 것"이라며 "국회법이 정한 견제와 균형의 원리를 지켜 제대로 된 원 구성 합의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오는 10일 본회의에서 민주당이 단독으로 법사위원장과 운영위원장 등 11개 상임위원장 선출 안건 처리를 시도한다면 표결에 불참할 방침입니다.

민주당 단독 처리 시 향후 7개 상임위 배분 협의에도 참여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국민의힘은 민생 문제 해결을 위해 원 구성을 빨리 마무리 짓고 국회를 정상 가동해야 한다는 민주당의 지적에 대해선 "입에 발린 소리"라고 반박했습니다.

장 원내수석대변인은 "언뜻 들으면 '법을 지켜 일하는 국회를 만들겠다'는 것으로 들리지만 속내는 그것이 아니다"라며 "21대 국회 야당의 행태를 돌아보면 그들이 말하는 법대로가 무엇이고 어떤 일을 하겠다는 것인지 뻔히 보인다"고 주장했습니다.

(사진=국민의힘 제공, 연합뉴스)

한소희 기자 ha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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