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파-뉴진스-아이브 사이 살아남은 변우석..."이게 말이 되냐"[mhn★인터뷰①]
(MHN스포츠 정승민 기자) 변우석이 '선재 업고 튀어'를 통해 얻은 화제성에 감사함을 전하면서도 OST '소나기'로 국내 주요 음원 차트 '톱 10' 진입한 것에 대해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지난달 30일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tvN '선재 업고 튀어'에 출연한 변우석과 이야기를 나눴다.
극 중 변우석은 2009년 데뷔 후 정상의 자리에 우뚝 서 있는 톱 밴드 이클립스의 보컬 류선재 역으로 분했다.
먼저 종영 소감을 묻는 말에 변우석은 "제가 좋아하는 작품이다. 선재와 작품을 너무 사랑해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변우석은 '선재 업고 튀어' 제안을 받을 당시 의문이 들었다고. 변우석은 "대본을 처음 봤을 때부터 너무 좋다고 느꼈는데, 대본 속 작가님의 지문들을 읽었을 때 장면이 상상되면서 너무 아름다웠다"며 "그래서 나한테 이런 대본을 주셨다고? 이런 작품이 나한테 들어왔다고? 스스로 생각할 정도였다. 초반 한두 달 정도는 회사 이사님께 전화해서 선재 업고 튀어 어떻게 되고 있냐 물어봤을 정도로 작품에 꽂혔었다"고 밝혔다.
마침내 변우석은 '선재 업고 튀어'를 통해 화제성을 끌어모으기도 했는데, 최근 인기를 체감하고 있을까.
변우석은 "오랜만에 본가에 갔는데, 한 시간 넘게 사인만 한 적이 있었다. 예전에는 선재 업고 튀어를 먼저 검색했었다면, 이제는 제 이름을 먼저 검색한다"며 "이 순간을 너무 꿈 꿔왔는데, 제가 이런 환경을 처음 경험해 봤기 때문에 아직은 어떻게 해야 할지를 잘 모르겠다"고 어안이 벙벙하다고 밝혔다.
특히 인상 깊었던 팬들의 반응도 있었다는 변우석은 "위로된다는 글을 봤을 때, 월요병 치료제라고 말해주셨을 때 너무 좋았다"며 "저도 선재를 너무 사랑하고 좋아해서 선재 업고 튀어는 제 인생작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하지만 '선재 업고 튀어'는 화제성과 시청률을 동시에 잡았던 '눈물의 여왕'과는 다르게 시청률은 10%대를 넘지 못했다.
시청률이 아쉽지는 않냐는 물음에 변우석은 "저는 1~2화를 보고 좋았는데 시청률이 왜 이렇게 잘 안 나오나 싶었다. 시청률은 수치적인 거라 결과가 궁금해서 매일 (시청률이 집계되는) 7시 반에 일어나졌고, 계속 보게 됐다"면서도 "하지만 많은 사람이 좋아해 주시면서 화제성이 높아지는 걸 느끼니까 그때부터는 시청률이 중요하지는 않았다. 작품으로 위로를 받고 선재를 좋아해 주시는 감정만으로도 충분히 좋았다"고 답했다.
특히 '선재 업고 튀어'는 작품 외에도 변우석이 부른 OST인 이클립스 '소나기'가 국내 주요 음원 사이트 톱 10에 안착하며 에스파, 뉴진스, 아이브 등 내로라 하는 음원 강자들과 함께 이름을 올렸다.
이에 관해 변우석은 "이게 말이 되냐"고 놀라면서도 "같이 있는 가수분들을 볼 때 말도 안 되는 분들과 같이 있다는 느낌이 들어서 너무 좋았다. 이게 맞나? 이런 생각도 든다"는 감회를 전했다.
류선재는 고등학생 시절 수영선수 유망주로 등장하는 만큼, 배역을 위해 노력을 기울인 부분은 없었을까.
변우석은 "수영은 박태환 형님의 영상을 많이 찾아 봤었다. 선수들이 어떤 제스처를 하고, 어떻게 기쁨을 표현하는지, 시합 들어가기 전 루틴은 무엇인지 찾아 봤던 것 같다"며 "원래 운동을 일주일에 4~5번 정도로 열심히 하긴 했었지만 힘들면 자신과의 타협을 하지 않나. 하지만 상의 탈의가 필요한 선재 역을 맡고 나서는 타협 없이 무조건 꾸준히 운동해야 한다는 생각이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함께 합을 맞췄던 김혜윤과의 호흡은 어땠을까. 변우석은 "배울 점이 너무 많았다. 캐릭터를 연기하는 마음가짐이나 현장에서 사람으로서 힘들 때 하는 행동들을 보면서 많이 배웠다"며 "존경하면서 감사하고, 응원해 주고 싶은 친구다. 사귀라는 이야기도 많이 나오는데 케미가 좋아서 이야기 해주시는 거라 생각한다. 더 이야기 해주시면 좋겠다"고 밝혔다.
[mhn★인터뷰②]에서 계속됩니다.
사진=바로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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