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영 1심 중형에 국힘 “이재명, 힘 자랑해도 수사 못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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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방울그룹의 대북송금에 관여한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1심에서 징역 9년6개월을 선고받자 여권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겨냥하고 나섰다.
국민의힘은 8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스스로 여의도 대통령으로 군림하고 힘자랑해도 조여드는 수사와 재판을 모두 피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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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방울그룹의 대북송금에 관여한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1심에서 징역 9년6개월을 선고받자 여권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겨냥하고 나섰다.
장 원내수석대변인은 “재판부가 북한에 보낸 자금을 ‘경기지사 방북을 위한 사례금’이라고 인정하면서 국민의 눈과 귀가 또다시 이 대표를 향하고 있다”며 “이 대표의 사법 리스크가 우리 국회와 대한민국의 리스크가 되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검찰은 진작부터 이 대표를 윗선으로 보고 수사했지만, 야당은 특검과 검사탄핵까지 꺼내 들며 진실을 덮을 궁리만 했다”며 “판결 이후 ‘재판 결과는 납득하기 어렵고 검찰 수사는 조작’이라는 억지 주장을 반복했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대표를 지낸 김기현 의원은 페이스북에 “1년 8개월간 이어진 이 전 부지사 재판에 대한 사법 방해는 마치 마피아 두목에 대한 재판 방해 영화를 보는 듯한 느낌이었다”면서 “하루속히 이 대표에 대한 추가 수사에 속도를 내야 한다”고 적었다.
안경준 기자 eyewher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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