숄츠 총리 “노르망디 상륙, 독일에 새 출발 기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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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가 노르망디 상륙작전이 실시된 1944년 6월6일(디데이)을 "해방의 날"이라고 불러 눈길을 끈다.
이 상륙작전의 성공으로 수많은 독일군 장병이 목숨을 잃고 결국 나치 독일은 패망하고 말았다.
이후 프랑스는 1944년 6월 미국, 영국, 캐나다 등 연합국의 노르망디 상륙작전이 성공할 때까지 4년가량 나치 독일의 점령 통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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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나치 독일과의 단절 의지 강조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가 노르망디 상륙작전이 실시된 1944년 6월6일(디데이)을 “해방의 날”이라고 불러 눈길을 끈다. 이 상륙작전의 성공으로 수많은 독일군 장병이 목숨을 잃고 결국 나치 독일은 패망하고 말았다. 비록 지금의 독일이 나치 독일과의 단절을 표방하고 있다고는 하나 디데이를 대하는 독일인의 심정은 미국인, 영국인, 프랑스인들과는 사뭇 다를 수밖에 없다.
올해도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찰스 3세 영국 국왕,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 등 옛 연합국 정상들과 더불어 숄츠 총리를 초청했다.
숄츠 총리는 디데이 기념식 참석에 맞춰 프랑스 매체에 기고한 글에서 80년 전 연합국의 노르망디 상륙작전을 “국가사회주의(나치즘)의 야만적 체제, 인종차별적 광신과 군국주의, 제국주의적 환상을 종식시킨 날”이라고 규정했다. 이어 “상륙작전에 임한 연합국 장병들의 용기가 독일에서 민주주의와 자유, 번영과 법치를 위한 길을 닦았다”고 덧붙였다. “연합군의 용기는 우리 독일인들에게 새로운 시작을 위한 기회를 제공했다”고도 했다.
1939년 9월 히틀러의 나치 독일이 이웃나라 폴란드를 침공해 점령하면서 2차대전이 시작됐다. 이듬해인 1940년 6월에는 강대국 프랑스마저 독일에 무릎을 꿇었다. 이후 프랑스는 1944년 6월 미국, 영국, 캐나다 등 연합국의 노르망디 상륙작전이 성공할 때까지 4년가량 나치 독일의 점령 통치를 받았다. 디데이 이후 수개월 만에 프랑스 전역을 나치 독일로부터 해방시킨 연합군은 독일 본토로 진격했다. 결국 1945년 4월30일 히틀러는 스스로 목숨을 끊었고 그 직후인 5월 초 독일 정부가 연합국에 무조건 항복을 선언하면서 2차대전은 5년 8개월 만에 끝났다.
김태훈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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