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신화: 오공 "패키지판에 실물 디스크 없다"

문원빈 기자 2024. 6. 8.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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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게임사이언스의 기대작 '검은 신화: 오공'이 사전 구매 페이지를 오픈했지만 실물 버전에 디럭스 에디션, 컬렉터즈 에디션에 게임 본편 디스크를 포함시키지 않아 논란에 휩싸였다.

 게임사이언스는 "실물 디지털 디럭스, 컬렉터즈 에디션 모두 디지털 버전과 동일한 활성화 코드가 제공된다. 해외 구매자의 경우 스팀 활성화 코드를 받게 된다. 8월 20일 출시에 맞춰 즐길 수 있도록 활성화 코드를 미리 전송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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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수출, 운송, 유통, 판매 등 오프라인 자원 한계… 디지털 코드 제공 예정

"엑스박스 버전 출시일 미정, 실물 패키지 버전 게임 디스크 미포함 이슈 발생"

중국 게임사이언스의 기대작 '검은 신화: 오공'이 사전 구매 페이지를 오픈했지만 실물 버전에 디럭스 에디션, 컬렉터즈 에디션에 게임 본편 디스크를 포함시키지 않아 논란에 휩싸였다. 게임사이언스는 내부 리소스 한계로 준비하지 못하고만 해명했다. 

게임사이언스는 8일 개최된 '서머 게임 페스트 2024'에서 검은 신화: 오공 CG 트레일러를 공개했다. 트레일러는 화려한 갑옷을 착용한 오공이 산을 오르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오공은 자신이 상대했던 적들을 회상한다. 여러 장면을 미뤄보면 이미 그가 최종 지점에 도달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산 정상에 오른 오공은 귀에서 여의봉을 꺼낸다. 눈 앞에는 거대한 사천왕들이 오공을 적대하고 있었다. 전투 장면은 나타나지 않았다. 웅장한 BGM과 함께 트레일러는 종료된다.

검은 신화: 오공은 플레이스테이션5, PC(스팀, 에픽게임즈), 엑스박스 플랫폼을 지원한다. 다만 PC와 PS5 이용자는 2024년 8월 20일부터 정식 게임을 즐길 수 있지만 엑스박스 버전은 최적화 이슈로 뒤늦게 출시될 예정이다.

게임은 디지털 버전 스탠다드 에디션과 디럭스 에디션, 실물 패키지 버전 디럭스 에디션과 컬렉터즈 에디션으로 출시된다. 디지털 디럭스를 구매하면 게임 본편 외 동구름 스태프 무기와 포크 오페라 방어구 등의 장비가 제공된다. 사전 구매 특전으로는 '주홍 조롱박' 아이템을 미리 얻을 수 있다.

사전 구매 페이지를 확인한 유저들은 의문을 제기했다. 실물 패키지 버전에 게임 디스크가 포함되어 있지 않다는 문구가 있었기 때문이다. 게임사이언스는 "실물 디지털 디럭스, 컬렉터즈 에디션 모두 디지털 버전과 동일한 활성화 코드가 제공된다. 해외 구매자의 경우 스팀 활성화 코드를 받게 된다. 8월 20일 출시에 맞춰 즐길 수 있도록 활성화 코드를 미리 전송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게임 디스크가 없는 질문에는 "콘솔 게임을 글로벌 출시하는 것이 처음이다. 개발 과정에서 실물 디스크의 수입, 수출, 운송, 유통, 판매에 필요한 오프라인 자원의 한계에 직면했다. 이러한 요인으로 인해 게임 공식 출시와 동시에 실제 디스크를 판매하기가 어려웠다"고 해명했다. 다만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여러 옵션들을 모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글로벌 게이머들은 "패키지판이 아니라 단순 굿즈네", "실물 디스크 제작이 어려웠다면 디지털 다운로드 버전만 팔아야 하지 않는가", "품절되는 상황은 안 나오겠네", "소니에게 문의했으면 좋았을 텐데 아쉽다", "게임 퀄리티만 제발 이상 없길 바란다", "굿즈판이라고 기재해라", "출시일 다가오니까 여러 이슈가 발생하네", "중국을 믿어도 괜찮을까" 등 부정적인 의견을 남기고 있다.

한편, 검은 신화: 오공은 서유기를 원작으로 개발한 3인칭 액션 RPG다. 서유기는 삼장법사가 손오공, 저팔계, 사오정과 함께 여정을 떠난다는 내용이다. 검은 신화: 오공은 그 여정을 모두 끝낸 이후 시간을 다룬다. 

삼장법사를 도와 공을 세워 투전승불이 된 손오공. 하지만 이 모든 것이 거짓이었다. 진짜 손오공은 그의 힘을 시기하는 자들로 인해 500년 동안 봉인됐으며 정체불명 가짜 손오공이 투전승불을 가로챈 것이다. 500년 만에 봉인에서 풀려난 손오공이 그 배후를 찾아 떠나는 스토리를 담았다.

moon@gamet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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