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 라인업 확대하는 카드사들, 그 배경은

신항섭 기자 2024. 6. 8.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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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들이 연회비 15만원 이상의 프리미엄 카드들을 확대하고 있다.

프리미엄 카드의 고객의 매출 규모 크고 연체율이 낮다는 점에서 영업성과 건전성을 모두 확보하기 위함이다.

두 카드는 모두 연회비 20만원으로 프리미엄 카드에 해당된다.

한 카드업계 관계자는 "연회비가 수십만원에서 50만원 이상의 프리미엄 카드 고객의 경우, 카드 매출 규모가 상당히 높다"면서 "높은 연회비를 내는 회원들의 경우, 로열티가 강하고 연체율이 낮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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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로열티에 큰 매출 규모…연체율도 낮아
젊은 층 타깃한 상품 출시…"시장 커지고 있어"


[서울=뉴시스] 신항섭 기자 = 카드사들이 연회비 15만원 이상의 프리미엄 카드들을 확대하고 있다. 프리미엄 카드의 고객의 매출 규모 크고 연체율이 낮다는 점에서 영업성과 건전성을 모두 확보하기 위함이다. 특히 라인업 확대로 2030세대의 프리미엄 카드 가입도 늘어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8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하나카드는 이달 중 'JADE'(제이드)의 후속 라인업을 선보일 예정이다. 제이드는 지난 2월 하나카드가 신규 론칭한 프리미엄 브랜드다. 첫 카드로 'JADE Classick'(제이드 클래식)을 선보였고, 후속 상품은 3종으로 출시되며 연회비는 30만원부터 시작될 전망이다.

카드사들은 지난해말부터 올해 현재까지 다양한 프리미엄 카드를 출시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우리카드는 연회비 250만원의 '투체어스' 카드를 출시했다. 우리은행 고액 자산가 특화서비스로 투체어스 가입자 중 최상위 등급인 블랙·골드 회원만 발급할 수 있다.

이어 지난 1월에는 프리미엄 카드에 '카드의정석 Dear'(디어) 시리즈를 추가로 출시했다. 디어 시리즈는 'Dear Shopper'(디어 쇼퍼)와 'Dear Traveler'(디어 트래블러) 등 2가지다. 디어 쇼퍼는 패션·백화점·아울렛·생활에서 5% 적립 혜택을, 디어 트래블러는 호텔·항공·숙박 등 여행 업종에서 5% 적립 혜택을 줘 차별화를 뒀다.

지난달에는 현대카드가 '서밋'(Summit)과 'MX Black Edition2'(MX블랙에디션2)를 출시한 바 있다. 두 카드는 모두 연회비 20만원으로 프리미엄 카드에 해당된다. 서밋은 프리미엄 신규 라인업, MX블랙에디션2는 지난해 9월 단종된 MX블랙 카드의 후속 버전이다.

현대카는 더 블랙(the Black), 더 퍼플(the Purple), 더 레드(the Red), 더 그린(the Green), 더 핑크(the Pink) 등 색상 기반의 프리미엄 라인업을 확대하고 후속 넘버링으로 출시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이처럼 카드사들이 프리미엄 카드의 라인업을 확대하는 것은 영업성과 건전성을 확보하기 위함이다. 연회비가 높은 카드의 고객들의 경우, 매출 규모가 높으며 강한 로열티를 보이는 성향이 있다. 또 연체율도 적은 연회비 카드의 고객 대비 낮다는 강점이 있다.

한 카드업계 관계자는 "연회비가 수십만원에서 50만원 이상의 프리미엄 카드 고객의 경우, 카드 매출 규모가 상당히 높다"면서 "높은 연회비를 내는 회원들의 경우, 로열티가 강하고 연체율이 낮다"고 설명했다.

또 프리미엄 카드들이 많아지면서 젊은 고객의 유입도 높아지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다른 업계 관계자는 "최근 젊은 층이 선호할 만한 혜택이 담긴 프리미엄 카드들이 소폭 하향된 연회비로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면서 "젊은 고객들이 늘어나면서 시장 자체가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angseob@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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