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시 치워주세요" 직원 대신 척척…삼성 캠퍼스 누비는 서빙로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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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주간 발생한 벤처·스타트업 투자건수 중 가장 주목받은 사례를 집중 분석합니다.
대중에게 친숙한 서빙로봇 시장부터 진출해 인지도를 쌓은 것도 투자매력도를 높였다.
전현욱 수석팀장은 "케플러를 기반으로 서빙로봇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가운데, 삼성전자에 납품되며 회사의 기술력이 기대한 것 이상으로 다른 산업으로 확장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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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벤처·스타트업 투자흐름을 쫓아가면 미래산업과 기업들에 대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습니다. 한 주간 발생한 벤처·스타트업 투자건수 중 가장 주목받은 사례를 집중 분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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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인건비와 고령화 등에 따라 서빙로봇 시장은 확대일로다. 통계청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국내에 보급된 서빙로봇은 2021년 3000대에서 지난해 1만1000대로, 2년 새 3배 넘게 급증했다. 이런 가운데 '이리온'을 개발한 자율로봇 스타트업 폴라리스쓰리디가 15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
투자자들은 케플러 덕에 서빙로봇 '이리온'의 생산원가를 크게 낮춘 것을 주목했다. 성능을 높이기 위해 값비싼 부품을 넣는 대신 케플러를 통해 성능을 높여 원가를 50% 이상 절감했다는 설명이다.
전현욱 현대기술투자 수석팀장은 "소프트웨어 개발 능력이 부족하면 로봇의 성능을 높이기 위해 비싼 부품을 넣기 때문에 원가가 올라간다"며 "폴라리스쓰리디는 사양이 낮은 부품을 쓰더라도 소프트웨어(케플러)를 통해 성능을 올리고 원가를 낮춰 업계 후발주자이지만 이리온을 성공적으로 출시했다"고 말했다.
2022년 12월 출시된 이리온은 지금까지 130대 가량 팔렸다. 이리온의 지난해 매출은 10억원으로, 전년 대비 400% 늘었다. 회사에 따르면 올해 예상 매출은 약 40억원이다.
투자자들은 폴라리스쓰리디에 대해 다른 산업으로 확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자율주행 솔루션 '케플러'를 중심으로 서빙로봇, 배송로봇(딜리버리로봇), 자율이동(AMR) 물류로봇 등 다양한 AI 자율로봇 플랫폼 제품라인을 확장해나가고 있다.
전현욱 수석팀장은 "케플러를 기반으로 서빙로봇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가운데, 삼성전자에 납품되며 회사의 기술력이 기대한 것 이상으로 다른 산업으로 확장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고 말했다.
폴라리스쓰리드는 올해 이리온을 미국, 캐나다, 유럽, 동남아 등 해외에 수출할 예정이다. 장 상무는 "중국이 고도화된 로봇 기술을 갖고 있지만, 지정학적 문제로 미국 등 해 수출에는 제한적이라 한국이 더 큰 기회를 갖게 됐다"며 "폴라리스쓰리디는 모든 기술을 내재화한 덕에 중국과 견줘도 가격이나 성능적으로 유리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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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래 기자 futur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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