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與, 국회 개점휴업 만들어”…원구성 협상 압박

이현수 2024. 6. 8.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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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와 노종면 원내대변인이 지난 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사과에 제22대 전반기 국회 상임위 및 특별위원회 위원 명단을 제출하는 모습. 사진=뉴시스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을 향해 조속한 원(院) 구성 협상을 촉구했습니다.

황정아 대변인은 오늘(8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국민의힘은 중대한 현안과 민생이 벼랑 끝에 내몰린 시기에 기어코 국회를 개점휴업 상태로 만들었다"며 "언제까지 국민의 눈물과 외침을 외면할 셈인가"라고 직격했습니다.

황 대변인은 "국민의힘은 '법사위, 운영위를 여당 몫으로 하면 당장이라도 원 구성 협상에 임하겠다'고 하지만, 이는 국회를 대통령 부부를 지키는 '방탄 국회'로 만들겠다는 의도를 노골적으로 드러낸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앞서 민주당은 국회 원 구성 법정시한인 지난 7일 법제사법위원장 후보에 4선 정청래 최고위원,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 후보에 재선 최민희 의원 등 11개 상임위원장 후보와 위원 명단을 제출한 바 있습니다.

민주당은 내일(9일)까지 원 구성 합의에 이르지 못할 경우 우원식 국회의장에게 모레(10일) 본회의를 열어 달라고 요청해 야당 단독으로 상임위원장을 선출한다는 방침입니다.

이현수 기자 soon@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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