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이른 세리머니’ 결승선 5m 남기고 메달 놓친 선수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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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선수권 대회 경보 경기에서 스페인 선수가 너무 이른 세리머니를 펼쳤다가 메달을 빼앗기고 말았다.
8일(한국시간)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2024 유럽선수권 여자 경보 20㎞ 결선에서 라우라 가르시아-카로(29·스페인) 선수가 결승선 약 10m를 앞두고 세리머니를 시작했다.
가르시아는 스페인 언론과 인터뷰에서 "정말 실망스럽다. 동메달을 딸 수 있을 거라 확신했는데, 다른 결과가 나왔다. 정신적인 회복이 필요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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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선수권 대회 경보 경기에서 스페인 선수가 너무 이른 세리머니를 펼쳤다가 메달을 빼앗기고 말았다.
8일(한국시간)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2024 유럽선수권 여자 경보 20㎞ 결선에서 라우라 가르시아-카로(29·스페인) 선수가 결승선 약 10m를 앞두고 세리머니를 시작했다.
3위로 들어오던 그는 스페인 국기를 목에 두르고 허공을 향해 주먹을 휘둘렀다.
하지만 곧 얼굴에 당혹감이 스쳤다. 5m가량을 남겨두고 우크라이나의 류드밀라 올리아노브스카(31)가 따라잡기 시작했다.
가르시아는 자신의 오른쪽으로 지나치는 올리아노브스카를 발견하고는 소스라치게 놀라 속력을 높였지만 만회할 시간이 없었다.
결국 4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방심하다가 동메달은 놓친 것이다.
영국 가디언은 “가르시아의 얼굴에 공포감마저 서렸다”고 묘사했다.
가르시아는 스페인 언론과 인터뷰에서 “정말 실망스럽다. 동메달을 딸 수 있을 거라 확신했는데, 다른 결과가 나왔다. 정신적인 회복이 필요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극적으로 동메달을 따낸 올리아노브스카는 대회 조직위를 통해 “여전히 전쟁을 치르는 조국 우크라이나를 위해 꼭 메달을 따고 싶었다. 내가 레이스 마지막까지 힘을 낸 이유”라고 밝혔다.
이날 경기 1, 2위는 이탈리아의 안토넬라 팔미사모, 발렌티나 트라플레티가 차지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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