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번째니까 좋아질 시점인데…” ‘베어스 20승 효자’ 또 물음표 투구, 두산도 외국인 교체 카드 꺼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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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 '20승 효자' 라울 알칸타라가 부상 복귀 뒤 세 번째 등판 투구에서도 물음표를 남겼다.
이승엽 감독은 7일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나 "개인적으로 봤을 때 알칸타라 선수의 앞선 두 차례 등판이 다 똑같은 그림이었지 않나 생각한다. 1개월 정도를 쉬고 실전 등판 없이 바로 예전의 공을 보여준다면 사실 그건 불사조지 사람이 아닐 거다(웃음). 그래도 이제 세 번째니까 좋아질 시점이라고 본다"라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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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 ‘20승 효자’ 라울 알칸타라가 부상 복귀 뒤 세 번째 등판 투구에서도 물음표를 남겼다. 두산 이승엽 감독은 세 번째 등판에선 좋아진 투구 내용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여전히 불안한 투구 내용을 보여준 알칸타라를 두고 현장과 구단의 고민이 깊어질 전망이다.
알칸라타는 6월 7일 잠실 KIA 타이거즈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93구 8피안타(1홈런) 1탈삼진 3사사구 4실점을 기록했다.
알칸타라는 4월 21일 잠실 키움 히어로즈전 등판 뒤 1개월 넘게 팔꿈치 염좌로 이탈했다. 5월 26일 광주 KIA전에서 부상 복귀전을 치른 알칸타라는 3.1이닝 4피안타(3홈런) 4사사구 5실점으로 무너지면서 실망감을 안겼다.
이승엽 감독은 7일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나 “개인적으로 봤을 때 알칸타라 선수의 앞선 두 차례 등판이 다 똑같은 그림이었지 않나 생각한다. 1개월 정도를 쉬고 실전 등판 없이 바로 예전의 공을 보여준다면 사실 그건 불사조지 사람이 아닐 거다(웃음). 그래도 이제 세 번째니까 좋아질 시점이라고 본다”라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이어 이 감독은 “알칸타라가 1선발로 시작한 시즌인데 계속 좋아지지 않는다면 우리 팀이 갈수록 더 힘들어진다. 어린 투수들이 잘해주고 있는데 외국인 투수들까지 좋은 흐름을 이어간다면 팀이 더 탄탄해질 수 있다. 그래서 알칸타라에게 기대하는 부분이 클 수밖에 없다. 오랜 시간을 기다렸기에 꼭 좋은 투구를 보여줘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7일 경기 등판에서 알칸타라는 1회 초 병살타 유도로 산뜻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2회 초 2사 1, 3루 위기를 겨우 막은 알칸타라는 3회 초 2사 뒤 세 타자 연속 안타로 동점을 내준 뒤 볼넷과 내야 안타 허용으로 역전까지 내줬다. 알칸타라는 2사 만루 위기에서 서건창과 풀카운트 승부 끝에 1루수 파울 뜬공을 유도해 급한 불을 껐다.
4회 초 첫 삼자범퇴 이닝을 만든 알칸타라는 5회 초 선두타자 김도영에게 125m짜리 대형 좌중간 동점 솔로 홈런을 맞아 다시 고개를 숙였다. 이어진 1사 1루 상황에서 소크라테스에 적시 3루타를 내주면서 또 역전을 허용했다.
추가 실점을 막은 알칸타라는 6회 초 마운드에 올라 다시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면서 부상 복귀 뒤 가장 많은 이닝을 소화했다. 알칸타라는 7회 초 수비 시작 전 최지강에게 공을 넘기고 등판을 마무리했다. ‘압도적’보다는 ‘꾸역꾸역’ 막았다는 표현이 더 어울린 알칸타라의 투구였다.
이승엽 감독은 알칸타라와 달리 브랜든의 6일 창원 NC 다이노스전(6이닝 111구 6피안타 9탈삼진 2사사구 3실점)에 대해선 만족감을 내비쳤다.
이 감독은 “브랜든은 경기 초반 제구력이 조금 흔들렸지만, 구위는 정말 좋았다. 많은 탈삼진과 함께 퀄리티 스타트까지 달성했다. 피홈런을 빼고는 실점 위기를 잘 넘긴 부분도 좋았다. 선수 본인도 기분이 좋아졌을 결과라 부담감을 조금 내려놓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하지만, 브랜든과 달리 알칸타라는 여전히 만족스러운 투구 내용을 못 보여주고 있다. 만약 알칸타라의 부진이 더 길어진다면 외국인 선수 교체 카드를 놓고 구단과 현장의 고민이 깊어질 수밖에 없다. 150만 달러를 투자했지만, 시즌 중반까지도 선두권 경쟁을 펼치는 팀 상황상 결단해야 할 상황도 피할 수는 없다. 과연 알칸타라가 다시 20승 효자의 모습으로 돌아올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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