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넣어봐?” 경유 4개월 만에 1,400원대 ‘뚝’.. 휘발유도 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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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유소 판매 기름값이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휘발유와 경유의 주간 평균 판매 가격이 지속 내림세를 보였습니다.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1,497.5원으로 일주일 사이 14.4원 내렸습니다.
유류업계 관계자는 "국제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계속 내려가는 추세"라며 "당분간 국내 판매 기름값도 하락세를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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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유가 하락.. “당분간 내림세”
국내 주유소 판매 기름값이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휘발유와 경유의 주간 평균 판매 가격이 지속 내림세를 보였습니다.
당분간 주유비 부담도 덜 것이란 관측도 나옵니다. 경유는 이번주 평균 가격이 1,400원대로 넉 달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휘발유도 5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8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2~6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전주 대비 리터(L)당 11.5원 내린 1,666.9원을 기록했습니다. 지난 달부터 5주 연속 내렸습니다.
전국에서 가장 가격이 높은 서울이 13.8원 하락한 1,729.4원, 가장 낮은 대구는 11원 내린 1,630.5원을 기록했습니다. 가장 저렴한 상표는 알뜰주유소로 1,640.8원이었습니다.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1,497.5원으로 일주일 사이 14.4원 내렸습니다. 6주 연속 하락으로, 주간 단위로 1,400원대에 진입한 건 1월 다섯째 주(1,485.9원) 이후 4개월여 만입니다.
제주는 8일 기준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1,671원·1,518원으로 전주(1,671원·1,519원)와 비슷하거나 소폭 내린 수준을 보였습니다.
세부 지역별로 제주시가 휘발유·1,670원·1,524원, 서귀포시는 1,671원·1,504원으로 마찬가지 비슷한 수준이거나 내리면서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경유 가격은 상당수 주유소가 낮게는 1,425원까지 떨어지면서 낮은 가격대를 이어갔습니다.
국제 유가 하락으로 당분간 국내 기름값도 낮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국제 유가는 통상 2~3주 시차를 두고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됩니다.
배럴당 국제 유가(두바이유)는 79.3달러로 전주 대비 4.9달러 하락했습니다. 국제 보통 휘발유 가격은 3.0달러 내린 84.9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는 4.2달러 내린 93.0달러로 집계됐습니다.
이번주 국제 유가는 석유수출국 협의체인 OPEC+(오펙 플러스)의 점진적인 감산 완화 결정과 미국 경기 부진 우려 등이 반영되면서 하락세를 이어가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유류업계 관계자는 “국제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계속 내려가는 추세”라며 “당분간 국내 판매 기름값도 하락세를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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