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는 생존? 그 누구도 예상 못한 '데 리흐트 매각'... 뮌헨의 파격적인 선택

박윤서 기자 2024. 6. 8.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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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이에른 뮌헨이 매각할 센터백을 정했다.

유럽 이적시장에 능통한 플로리안 플레텐버그 기자는 8일(한국시간) "뮌헨에서는 수많은 이적 가능성이 제기됐고, 매각이 시급하다. 이에 적절한 제안이 들어오면 6명의 선수가 뮌헨을 떠날 수 있도록 결정됐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플레텐버그 기자가 후술한 6명의 선수는 마타이스 데 리흐트, 조슈아 키미히, 레온 고레츠카, 킹슬리 코망, 세르쥬 그나브리, 누사이르 마즈라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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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키커

[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바이에른 뮌헨이 매각할 센터백을 정했다.

유럽 이적시장에 능통한 플로리안 플레텐버그 기자는 8일(한국시간) "뮌헨에서는 수많은 이적 가능성이 제기됐고, 매각이 시급하다. 이에 적절한 제안이 들어오면 6명의 선수가 뮌헨을 떠날 수 있도록 결정됐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플레텐버그 기자가 후술한 6명의 선수는 마타이스 데 리흐트, 조슈아 키미히, 레온 고레츠카, 킹슬리 코망, 세르쥬 그나브리, 누사이르 마즈라위였다. 고레츠카와 코망, 그나브리, 마즈라위 등은 이미 전부터 이적설이 잦았던 선수들이라 어느 정도 예측할 수는 있었다. 하지만, 데 리흐트와 키미히 모두 주전 수비수로 활약했던 선수들이라 더욱 충격적으로 다가온다.

데 리흐트는 이번 시즌 중반부터 주전으로 활약했다. 리그 22경기에 나섰고, 무엇보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토너먼트에서 계속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토마스 투헬 감독은 데 리흐트와 함께 에릭 다이어를 중용했다. 키미히도 마찬가지다. 주전 오른쪽 풀백으로 출전하면서 공수양면에서 많은 영향력을 미쳤던 선수다. 두 선수를 매각하려는 것을 보면 뮌헨이 마음을 단단히 먹은 모양이다.

무엇보다 데 리흐트가 매각 명단에 오른 것이 예상 밖이다. 뮌헨이 이번 시즌이 끝나고 한 명의 센터백을 매각하는 것은 모두가 알고 있었다. 레버쿠젠의 무패 우승 수비수 조나단 타를 지속적으로 주시하고 있고, 타도 레버쿠젠을 떠난다면 뮌헨행을 택할 것이라는 보도가 많았다. 뮌헨은 데 리흐트, 김민재, 다이어, 다요 우파메카노 4명의 센터백 중 한 명을 타로 교체하려고 했다.

매각 후보로 떠올랐던 건 '후보' 김민재와 우파메카노였다. 시즌 막바지부터 백업인 두 선수 중 한 명이 매각될 전망이었다. 김민재는 우파메카노보다는 경기를 자주 나왔지만, UCL 4강 1차전 레알전 실수 등 불안한 모습을 자주 노출했고, 우파메카노는 아예 출전 시간도 적었다.

막연하던 두 선수의 매각설은 시즌이 끝나고 한 명으로 좁혀졌다. 우파메카노 매각에 가까웠다. 그러나 플레텐버그 기자의 보도가 맞다면, 상황이 급변한 것이다. 주전으로 출전했고 투헬 감독의 신임을 받던 데 리흐트가 한순간에 매각 명단에 올랐다. 이 소식을 전한 플레텐버그 기자는 김민재의 뮌헨 이적을 적중했던 공신력 높은 기자다. 뮌헨 관련 소식으로는 아주 능하다.

[사진=TZ ]
사진=분데스리가 공식 홈페이지

갑자기 이렇게 바뀐 이유는 역시 뱅상 콤파니 감독의 합류로 보인다. 뮌헨은 투헬 감독을 보내고 콤파니 감독을 선임했다. 이미 공식 발표까지 마쳤고, 콤파니 감독은 뮌헨 선수단에 바라는 점까지 이야기했다. 그는 입단식에서 선수들이 용기를 갖추고 공격성 있는 플레이를 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평소 공격적이고 적극적인 수비를 펼치는 김민재가 예상 주전으로 떠올랐다. 독일 분데스리가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다음 시즌 뮌헨 선발 라인업에 김민재를 포함하기도 했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주전 선수가 바뀐 것도 모자라 기존 주전 데 리흐트가 매각 명단까지 올랐다. 매각 명단에 오른 데 리흐트가 적절한 제안을 받고 다른 팀으로 이적하게 된다면, 뮌헨에서 단 두 시즌만을 소화하고 떠나게 된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유벤투스를 떠나 뮌헨에 합류한 데 리흐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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