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부산 기름값 일제히 하락…휘발유 5주·경유 6주째↓

이석주 기자 2024. 6. 8.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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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주유소의 휘발유·경유 평균 가격이 일제히 하락했다.

이달 첫째 주 부산지역 주유소에서 판매된 휘발유 평균 가격은 1641.7원으로 전주보다 11.2원 내려갔다.

국제 휘발유 가격은 3.0달러 내린 84.9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는 4.2달러 하락한 93.0달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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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유소 경유 4개월 만에 ℓ당 1500원 아래로
부산 휘발유·경유 가격도 하락세 지속 흐름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음. 연합뉴스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경유 평균 가격이 일제히 하락했다.

휘발유는 5주 연속, 경유는 6주 연속 떨어졌다. 부산지역 기름값도 전국과 같은 흐름을 보였다.

최근 국제유가가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인 만큼 국내 기름값도 당분간 하향 안정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8일 한국석유공사가 운영하는 유가정보 공시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이달 첫째 주(6월 2~6일) 전국 주유소에서 판매된 휘발유 평균 가격은 1666.9원(이하 ℓ당)으로 전주보다 11.5원 내려갔다.

주간 기준 5주 연속 하락세(전주 대비)다.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1497.5원으로 전주보다 14.4원 낮아졌다. 6주 연속 하락세다.

특히 주간 기준으로 지난 1월 다섯째 주(1485.9원) 이후 4개월여 만에 1500원 아래로 내려갔다.

이달 첫째 주 부산지역 주유소에서 판매된 휘발유 평균 가격은 1641.7원으로 전주보다 11.2원 내려갔다. 전국과 마찬가지로 5주 연속 하락세다.

부산 경유 평균가는 전주보다 12.7원 하락한 1476.1원을 기록했다. 역시 6주 연속 내려갔다.

주간 기준 부산 경유 가격은 이미 지난달 다섯째 주(1488.8원)에 1500원 아래로 떨어졌다. 지난 2월 둘째 주(1492.8원) 이후 약 3개월 만이다.

이번 주 국제유가는 ▷OPEC 플러스(OPEC+)의 점진적 감산 완화 결정 ▷미국 경기 부진 우려 등에 하락했다.

수입 원유가격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는 직전 주보다 4.9달러 떨어진 79.3달러를 기록했다.

국제 휘발유 가격은 3.0달러 내린 84.9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는 4.2달러 하락한 93.0달러였다.

국제유가 변동은 통상 2~3주가량 차이를 두고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된다.

7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도 전 거래일보다 0.2달러(0.03%) 하락한 배럴당 75.5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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