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껍데기만 멀끔한 잉글랜드! 최종 평가전서 충격적 졸전, 아이슬란드에 0-1 패... 이번 유로도 우승은 물 건너갔나

박건도 기자 2024. 6. 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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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국가대표팀이 본 대회를 앞두고 치른 마지막 평가전에서 패배했다.

과거 잉글랜드 국가대표팀 공격수였던 디온 더블린은 "오늘 좋은 경기력을 펼친 선수는 한 명도 없다. 잉글랜드 유니폼을 입고 '나는 내 몫을 했다'라고 말할 수 있는 자가 있나"라며 "다들 의욕이 없더라. 경기를 이길 것이란 기대를 갖고 뛰었는지도 모르겠다"라고 주장했다.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지난 7일 잉글랜드 국가대표팀 공식 채널을 통해 최종 명단을 확정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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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박건도 기자]
패배 후 고개를 숙인 데클란 라이스. /AFPBBNews=뉴스1
아쉬워하는 콜 파머. /AFPBBNews=뉴스1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이 본 대회를 앞두고 치른 마지막 평가전에서 패배했다. 심지어 상대는 유로 본선 진출도 실패한 아이슬란드다.

영국 국가대표팀은 8일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친선 경기에서 아이슬란드에 0-1로 졌다.

영국 매체 'BBC'는 잉글랜드 경기력에 혹평을 내놨다. 과거 잉글랜드 국가대표팀 공격수였던 디온 더블린은 "오늘 좋은 경기력을 펼친 선수는 한 명도 없다. 잉글랜드 유니폼을 입고 '나는 내 몫을 했다'라고 말할 수 있는 자가 있나"라며 "다들 의욕이 없더라. 경기를 이길 것이란 기대를 갖고 뛰었는지도 모르겠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아이슬란드가 더 낫더라. 역동적이고, 활동량이 넘쳤다. 잉글랜드를 힘들게 만들더라. 아이슬란드는 승리할 자격이 있었다"라고 말했다.

9일 뒤 잉글랜드는 유로 2024 조별리그 일정에 돌입한다. 세르비아와 덴마크, 슬로베니아를 차례로 만난다.

가레스 사우스게이트(왼쪽) 감독과 키어런 트리피어. /AFPBBNews=뉴스1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지난 7일 잉글랜드 국가대표팀 공식 채널을 통해 최종 명단을 확정 지었다. 잭 그릴리시(맨체스터 시티)와 제임스 매디슨(토트넘 홋스퍼)이 낙마했다. 영국 'BBC'는 에베레치 에제와 애덤 와튼(크리스탈 팰리스)의 발탁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최종 명단 발표 후 첫 경기에서 충격적인 결과가 나왔다. 잉글랜드는 아이슬란드전에 주축 선수를 대거 투입하고도 득점 없이 패배했다.

경기 후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경기력이 충분히 좋지 않았다. 아이슬란드전에서 많은 걸 배웠다"라며 "실망스러운 경기였다. 다만 국제 대회 전에 이런 걸 확인해 좋았다"라고 말했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을 원톱에 두고 앤서니 고든(뉴캐슬 유나이티드), 필 포든(맨시티), 콜 파머(첼시)가 2선에 섰다. 데클란 라이스(아스널)와 코비 마이누(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중원을 맡고 키어런 트리피어(뉴캐슬), 마크 게히(팰리스), 존 스톤스, 카일 워커(이상 맨시티)가 포백을 책임졌다. 골키퍼 장갑은 아론 램스데일(아스널)이 꼈다. 최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을 뛴 주드 벨링엄(레알 마드리드)은 명단에서 빠졌다.

필 포든. /AFPBBNews=뉴스1
잉글랜드는 전반 초반부터 흔들렸다. 12분 만에 선제 실점을 내줬다. 잉글랜드는 아이슬란드의 빠른 공수 전환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경기력이 좀처럼 올라오질 않았다. 잉글랜드는 문전 근처에서 부정확한 킥으로 번번이 기회를 놓쳤다. 전반전 5개의 슈팅 중 1개 만이 골대 안쪽으로 향했다.

후반전 잉글랜드는 고든과 케인을 빼고 아이반 토니(브렌트포드)와 부카요 사카(아스널)를 투입했다.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와 조 고메스(이상 리버풀)도 같이 투입됐다. 22분에는 파머 대신 에제가 그라운드를 밟았다.

하지만 잉글랜드는 끝내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다. 후반전에는 단 한 개의 유효 슈팅도 못 때렸다. 와중에 아이슬란드가 유효 슈팅 4개를 기록했다. 충격적 졸전이었다.

우승 후보로 불리는 잉글랜드는 최종 평가전에서 체면을 완전히 구겼다. 영국 'BBC' 등 유력 매체들은 사우스게이트 감독의 지도력에 의구심을 품고 있다. 사우스게이트 감독 체제에서 잉글랜드는 유로 4강, 월드컵 4강까지 향한 바 있다.

허리춤에 손을 얹은 채 그라운드를 바라보는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19번). /AFPBBNews=뉴스1

박건도 기자 pgd1541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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