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유로 영웅, ‘매물’로 나왔다…바이에른 뮌헨도 관심 보여

이정빈 2024. 6. 8.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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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0 무대에서 이탈리아를 왕좌로 이끈 페데리코 키에사(26·유벤투스)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 매각 대상으로 나왔다.

이탈리아 매체 '라 스탐파'는 7일(한국시간) "유벤투스에서 키에사의 미래는 점점 불확실해지고 있다. 키에사의 에이전트는 다음 주에 AS 로마 측과 만날 예정이다"라며 "나폴리, 뉴캐슬, 애스턴 빌라 그리고 바이에른 뮌헨도 관심을 보였다. 키에사의 이적료는 최소 4,000만 유로(약 595억 원)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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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이정빈 기자 =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0 무대에서 이탈리아를 왕좌로 이끈 페데리코 키에사(26·유벤투스)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 매각 대상으로 나왔다. 유벤투스와 키에사의 계약 기간이 얼마 남지 않은 가운데, 유럽의 주요 구단들이 키에사의 동선을 살피고 있다.

이탈리아 매체 ‘라 스탐파’는 7일(한국시간) “유벤투스에서 키에사의 미래는 점점 불확실해지고 있다. 키에사의 에이전트는 다음 주에 AS 로마 측과 만날 예정이다”라며 “나폴리, 뉴캐슬, 애스턴 빌라 그리고 바이에른 뮌헨도 관심을 보였다. 키에사의 이적료는 최소 4,000만 유로(약 595억 원)다”라고 보도했다.

유벤투스는 이번 시즌 리그 3위를 차지하며 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을 획득했고, 코파 이탈리아 결승에서는 아탈란타를 누르며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유벤투스가 반등을 이루는 과정에서 키에사의 활약을 빼놓을 수 없었다. 이번 시즌 키에사는 공식전 37경기에서 10골(2도움)을 기록하며 부상 복귀 후 가장 인상적인 시즌을 보냈다.



애초 유벤투스와 재계약이 유력했던 키에사는 끝내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키에사는 2025년 여름이 되면 유벤투스와 계약이 끝나는데, 유벤투스는 계약 만료에 앞서 선수를 매각하기 위해 분주한 상태다. 최근 이적시장에서 윙어 자원이 희귀하기에 많은 구단이 키에사 영입에 관심을 드러냈다.

킹슬리 코망(27), 세르주 그나브리(28) 등 2선 자원들이 방출 명단에 있는 바이에른 뮌헨도 키에사를 영입 후보에 넣었다. 뱅상 콤파니(38·벨기에) 감독이 부임한 바이에른 뮌헨은 센터백 영입과 더불어 측면 공격을 강화하기 위해 여러 자원을 탐색하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이번 여름에 떠날 수 있는 키에사를 후보군에 집어넣으며 영입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

이탈리아 국가대표인 키에사는 피오렌티나를 거쳐 2020년부터 유벤투스와 연을 맺었다. 첫 만남은 임대 이적이었는데, 키에사의 활약에 만족한 유벤투스는 2022년에 그를 완전히 품었다. 키에사는 양발을 모두 활용하면서 저돌적인 드리블을 선보이는 크랙이다. 상대 수비수를 흔든 뒤 자신이 직접 마무리하거나 동료들을 지원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했다.

유로 2020 우승 이후 십자인대 부상을 당하면서 기량이 다소 꺾이는 듯 했으나, 이번 시즌 중앙과 측면을 오가며 경기력을 회복했다. 답답한 상황에서 한 방을 보이며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 한편 키에사는 유벤투스에서 코파 이탈리아 우승 2회. 수페르코파 이탈리아나 우승 1회를 달성했고, 이탈리아 국가대표팀과는 UEFA 유로 2020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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