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대군단에 고전한 프레디, 김준영 패스 덕분에 더블더블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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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디(203cm, C)는 입학 동기인 김준영의 패스 덕분에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김준영은 동국대와 경기를 마친 뒤 프레디에게 패스를 잘 건넸다고 하자 "프레디와 항상 붙어 다녀서 농구 이야기를 안 할 수 없다. 둘이서 눈을 많이 보자고 이야기를 한다"며 "동국대가 높고 빨라서 프레디가 힘들어할 줄 알았는데 그걸 역이용해서 스크린 후 빠지면서 수비를 안으로 모으면 외곽 슈터들에게도 기회가 난다. 슈터들이 슛을 넣어주면 안에서도 프레디에게 기회가 생긴다. 외곽에서 백경이 3점슛을 넣어주고 프레디도 골밑으로 잘 빠져서 패스가 들어간 거 같다"고 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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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는 7일 열린 동국대와 원정 경기에서 김준영(182cm, G)의 결승 팁인으로 72-71로 짜릿한 승리를 맛봤다.
고른 선수들이 활약했다. 건국대 골밑을 책임지는 프레디는 11점 17리바운드 2스틸을 기록했다.
동국대는 2m 장신 선수가 5명이 버티는 팀이다. 그렇지만, 힘에서는 우위를 보이는 프레디가 장기인 리바운드뿐 아니라 많은 득점까지 올려줄 것으로 기대되었다.
하지만, 득점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프레디가 슈팅 기회에도 넣지 못한 게 아니라 슛을 던질 기회 자체가 적었다.
프레디의 득점 방법 중 하나는 공격 리바운드 이후 골밑 득점이다. 이렇게 득점을 올리곤 했지만, 때론 3~4명에게 둘러 쌓여 실책을 범하곤 했다.
문제는 프레디가 골밑에서 패스를 받아 슛을 던질 기회 자체가 거의 없었다. 동국대가 경기 초반 기선을 뺏기자 경기 내내 지역방어를 섰기 때문이다.
프레디는 가드들이 편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3점슛 라인 밖에서 스크린을 걸어주고, 골밑으로 다시 내려가기를 반복했지만, 골밑에서 패스를 받는 경우가 드물었다.
프레디는 이날 2점슛 7개, 자유투 2개를 시도했다. 이 중 2점슛 5개, 자유투 1개로 11점을 올렸다.
자유투 2개를 야투 1개로 간주할 때 프레디는 이날 8개의 야투를 시도한 것과 같다. 같은 방식의 계산으로 평균 13.2개 시도와 비교하면 확실히 적다는 걸 알 수 있다.
프레디는 김준영의 패스가 없었다면 이번 시즌 처음으로 한 자리 득점에 그쳤을 것이다.
김준영은 동국대와 경기를 마친 뒤 프레디에게 패스를 잘 건넸다고 하자 “프레디와 항상 붙어 다녀서 농구 이야기를 안 할 수 없다. 둘이서 눈을 많이 보자고 이야기를 한다”며 “동국대가 높고 빨라서 프레디가 힘들어할 줄 알았는데 그걸 역이용해서 스크린 후 빠지면서 수비를 안으로 모으면 외곽 슈터들에게도 기회가 난다. 슈터들이 슛을 넣어주면 안에서도 프레디에게 기회가 생긴다. 외곽에서 백경이 3점슛을 넣어주고 프레디도 골밑으로 잘 빠져서 패스가 들어간 거 같다”고 돌아봤다.
2022년 건국대에 입학한 프레디는 김준영 덕분에 대학농구리그 모든 경기에서 두 자리 득점 기록을 이어 나갔다.
#사진_ 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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