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뺑소니' 김호중, 구속 기간 열흘 연장…19일까지

김가현 2024. 6. 8.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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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 운전 뺑소니 혐의를 받는 트로트 가수 김호중 씨의 구속 기한이 연장됐습니다.

서울중앙지검은 어제(7일) 특가법상 위험운전치상,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등 혐의로 구속된 김씨의 구속기한 연장을 신청했고, 법원이 이 신청을 받아들였습니다.

장씨는 이미 술을 마신 상태에서 허위 자수를 부탁받은 뒤 김씨 차를 대신 몰아 음주 운전과 범인도피 혐의로 불구속 송치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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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 운전 뺑소니' 혐의를 받는 가수 김호중이 지난달 24일 오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친 뒤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나와 호송차로 향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음주 운전 뺑소니 혐의를 받는 트로트 가수 김호중 씨의 구속 기한이 연장됐습니다.

김씨와 함께 구속된 이광득 생각엔터테인먼트 대표와 전 모 본부장의 구속 기한도 늘어났습니다.

서울중앙지검은 어제(7일) 특가법상 위험운전치상,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등 혐의로 구속된 김씨의 구속기한 연장을 신청했고, 법원이 이 신청을 받아들였습니다.

검찰 수사 단계에서 구속 기간을 최장 열흘 연장할 수 있어, 김씨의 구속기한 만료일은 오는 9일에서 19일로 변경됐습니다.

앞서 법원은 지난달 24일 증거 인멸 우려가 있다며 김씨 등 3명의 구속영장을 발부한 바 있습니다.

김씨는 지난달 9일 밤 11시 40분쯤 술을 마시고 차를 몰다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에서 반대편 도로의 택시를 충돌하는 사고를 낸 뒤 달아난 혐의를 받습니다.

사고 3시간 뒤 장씨가 김씨 옷을 대신 입고 경찰을 찾아 자신이 운전을 했다며 허위 자수를 했습니다. 김씨는 사고 17시간이 지나서야 경찰에 출석해 운전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이 대표는 매니저에게 허위 자수를 지시한 혐의를, 본부장 전 씨는 사고 차량의 블랙박스 메모리카드를 제거하고 김씨 도피를 도운 혐의(증거인멸, 범인도피교사 등)를 받습니다.

장씨는 이미 술을 마신 상태에서 허위 자수를 부탁받은 뒤 김씨 차를 대신 몰아 음주 운전과 범인도피 혐의로 불구속 송치된 상태입니다.

[김가현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gghh7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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