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의회 與 초재선 의원들, 안성민 의장 후반기 연임 지지

국힘 시의원 43명 중 23명 사실상 안성민 현 의장 지지
오는 18일 국힘 의원 총회서 결판…다음달 1일 임시회서 확정

[부산=뉴시스]원동화 기자 = 부산시의회 국민의힘 소속 초선과 재선 일부 의원들이 안성민 현 부산시의회 의장에게 후반기 의장으로 출마할 것을 촉구한다.

부산시의회 초선의원들은 후반기 의장 선거 및 의정활동을 앞두고 지난 달 31일에 이어 7일 부산 부산진구 모처에서 2차 회동을 가졌다고 8일 밝혔다.

지난 1차 회동에서 후반기 의장 선거의 공명 선거 실천을 결의하고, 전반기 의정활동 성과 공유, 후반기 의정활동 과제·전략을 논의한 바 있다. 이번 회동에는 안성민 의장을 초대해 정책소견을 듣고 질의 응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 참석한 초선의원 20명과 재선의원 3명은 안성민 의장을 후반기 의장으로 출마할 것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작성했다. 이날 참석자 전원은 오는 10일 오전 의장실을 방문해 후반기 의장 출마 촉구 서한을 전달할 예정이다.

과거 의장단 구성 선례를 보면 1~3대 전·후반기 의장이 모두 연임했다. 1대 우병택(1991년 7월8일~1995년 6월30일), 2대 도종이(1995년 7월10일~1998년 6월30일), 3대 권영적(1998년 7월9일~2002년 6월30일) 의장이 임기를 마쳤다.

5선을 지낸 조길우 전 시의원은 2004년 17대 총선 출마를 위해 사퇴한 이영 전 의장 후임으로 선출돼 4대 전·후반기와 5대 전반기까지 3차례 연속으로 의장을 맡은 바 있다. 제종모 전 의장은 5대 후반기와 6대 전반기 의장을 지낸 바 있다.

부산시의회는 오는 19일 '후반기 의장 등 선거 후보자 등록 공고'를 낼 예정이다.

이어 이달 28일까지 후보 등록을 받은 뒤 다음 달 1일 제322회 임시회를 열어 의원 총회에서 결정된 대로 의장단을 확정할 예정이다.

다만 국민의힘은 전반기 마지막 임시회가 끝나는 오는 18일 광역의원 총회를 열고 의장과 부의장 선거를 치를 예정이다. 부산시의회 정원 47명 중 43명이 국민의힘인 만큼 사실상 이날 후반기 의장이 결정된다.

부산시의회 후반기 의장에는 박중묵 제1부의장, 이대석 제2부의장이 도전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dh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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