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히 고점 찍은 코스트코…'밸류' 부담에도 담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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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나스닥 증시에 상장된 코스트코 홀세일(코스트코)의 연일 고공 행진을 달리고 있다.
글로벌 유료 멤버십 수가 증가하면서 실적이 꾸준하게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고 있기 때문이다.
코스트코의 북미 지역 멤버십 갱신율은 전분기대비 0.1%포인트 증가한 93.0%를 기록하며 또다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90%가 넘는 높은 글로벌 멤버십 갱신율과 미국 내 다른 유통사 대비 높은 기존점 신장이 유지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코스트코의 채널 경쟁력이 명확하다는 이유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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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사상 최고치 경신…올해 약 30%↑
'어닝 서프'에 채널 경쟁력 강화
"밸류 부담에도 긍정적 관점 유지"
특히 북미 지역의 멤버십 갱신율이 ‘어닝 서프라이즈’를 이끌었다. 코스트코의 북미 지역 멤버십 갱신율은 전분기대비 0.1%포인트 증가한 93.0%를 기록하며 또다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글로벌 유료 멤버십 수 또한 전분기대비 1.5% 증가했다. 코스트코 채널의 경쟁력이 높다는 점을 증명한 셈이다.
김 연구원은 코스트코의 가장 큰 강점을 채널 경쟁력에 기반한 꾸준한 실적이라고 짚었다. 이번 분기에는 이커머스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20.7% 증가하며, 전체 매출 신장에 크게 기여했고, 코스트코는 최근 마켓플레이스 내 입점 업체를 늘리고 있다. 이에 따라 이커머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2% 늘어나면서 양호한 수준을 기록했다. 또한, 대형 제품 배송에 특화되어 있는 코스트코 로지스틱스 서비스를 통한 배송도 전년 동기 대비 28% 늘었다.
이에 따라 주가도 크게 상승했다. 올해 초 코스트코 주가는 650달러대였으나 지난 6일(현지시간) 843달러로 급등하며 사상 최고치를 갈아 치웠다. 이는 약 30% 증가한 셈이다. 주가가 크게 오르면서 투자 부담이 늘어남에도 김 연구원 코스트코에 대한 관점을 여전히 긍정적으로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90%가 넘는 높은 글로벌 멤버십 갱신율과 미국 내 다른 유통사 대비 높은 기존점 신장이 유지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코스트코의 채널 경쟁력이 명확하다는 이유에서다.
게다가 미국 소비자들의 소비 패턴이 변화하고 있다는 점도 코스트코에겐 호재다. 코스트코는 이번 실적 발표에서 “인플레이션이 안정화되면서 소비자들이 더 많은 비필수재를 구매하기 시작했고, 그 카테고리는 장난감, 타이어, 그리고 건강, 미용용품 등”이라고 언급했다
김 연구원은 “미국 소비자의 트레이딩 다운(소비자가 중요하지 않다고 판단한 품목은 최대한 저렴하고 양이 많은 제품 위주로 구매하는 소비 패턴) 지속에 따른 중저가유통 채널 선호 현상과 코스트코의 채널 경쟁력을 고려하면, 코스트코에 대하여 변함없이 긍정적인 관점을 유지한다”고 강조했다.
이용성 (utility@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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