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 새 감독' 콤파니의 살생부 변경? "우파메카노가 아니라 '이 센터백'...수비진 약화될 것"

정승우 2024. 6. 8.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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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정승우 기자] 다요 우파메카노(26)가 아니었다. 토마스 투헬 감독의 신뢰를 받던 마테이스 더 리흐트(25, 이상 바이에른 뮌헨)다.

독일 '바바리안 풋볼'은 8일(이하 한국시간) "충격의 이적 업데이트! 뱅상 콤파니 감독은 다음 시즌 함께하지 않을 6명의 선수 명단을 가지고 있다"라며 바이에른 뮌헨의 선수단 매각 계획을 알렸다.

뮌헨은 2024-2025시즌에 앞서 대대적인 변화를 맞이한다. 우선 2023-2024시즌까지 팀을 이끌던 토마스 투헬이 떠나고 '강등팀 감독' 뱅상 콤파니 감독을 번리에서부터 영입했다.

뮌헨의 '감독찾기'는 난항이었다. 이미 지난 2월 투헬 감독과 결별이 정해졌지만, 좀처럼 다음 사령탑을 구하지 못했다. 사비 알론소, 율리안 나겔스만, 랄프 랑닉, 한지 플릭,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 등 여러 감독을 노렸으나 모두 거절당했다. 투헬 감독에게 잔류를 요청하기까지 했으나 이마저도 실패했다.

뮌헨의 선택은 콤파니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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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수비수 중 한 명으로 활약했던 콤파니는 지도자로도 재능을 뽐냈다. 그는 2022-2023시즌 번리를 이끌고 챔피언십(2부 리그) 우승을 일궈냈고, 1년 동안 '이달의 감독상'도 4번이나 수상했다.

자신감 넘쳤던 콤파니 감독은 프리미어리그에서도 챔피언십 보여줬던 적극적인 압박과 공격적인 전술을 구사했지만, 한계에 다다랐다. 프리미어리그의 벽은 높았고 번리는 승점 24(5승 9무 24패) 19위로 시즌을 마치면서 한 시즌 만에 강등되고 말았다.

감독 찾기가 쉽지 않았던 바이에른 뮌헨은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조언을 받아들여 '초보 감독' 콤파니를 영입하는 충격적인 행보를 보였다.

콤파니 감독은 "뮌헨에서의 도전을 기대하고 있다. 이 클럽을 위해 일할 수 있다는 것은 큰 영광"이라며 "난 공을 소유하는 축구, 창의 적인 축구를 사랑한다. 우린 경기장에서 공격적이고 또 용감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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콤파니 감독은 이어지는 공식 기자회견에서 "스쿼드에 필요한 것은 내부적으로 더 논의할 것이다. 목표는 간단하다. 모든 경기에서 이기고 싶다. 이번 챔피언스리그는 뮌헨에서 열리기에 더 중요하다"라며 선수단 구성 변화를 이야기했다.

앞서 지난 1일 바바리안 풋볼은 '키커'를 인용해 "게오르그 홀츠너의 보도에 따르면 뮌헨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6명의 선수 매각을 계획 중이다. 그러나 높은 연봉으로 인해 어려울 수 있다"라고 전했다.

6명의 선수가 누구인지 정확히 알려진 것은 없지만, 독일 '스포르트'는 부나 사르, 에릭 막심 추포-모팅, 레온 고레츠카, 세르주 그나브리, 다요 우파메카노, 알폰소 데이비스 6명의 선수가 그 대상이라고 추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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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바리안 풋볼은 8일 스포르트와 동일하게 "6명의 매각 명단이 있다"라고 보도했지만, 구체적인 선수 구성은 달랐다. 매체는 "킹슬리 코망과 그나브리, 고레츠카, 키미히, 누사이르 마즈라위, 마테이스 더 리흐트가 해당 6명"이라고 주장했다. 

현재 보유한 4명의 센터백 중 한 명을 매각할 것이 유력하다는 소식이 전해졌지만, 해당 한 명의 이름이 바뀌었다. 바바리안 풋볼은 시즌 내내 실수를 범했던 우파메카노가 매각 대상이 아니라 더 리흐트라고 주장했다.

매체는 "더 리흐트는 2시즌 연속으로 팀의 최고 수비수였으며 가장 일관적인 활약을 보였다. 수비 라인에서 소통을 담당했던 리더"라며 "키미히, 고레츠카 역시 팀의 리더였다. 뱅상 콤파니는 팀의 '비공식적' 주장단을 해체시키려 하는 것인가?"라고 의문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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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가능성은 충분하지만, 복잡한 이야기다. 이 매각 대상들의 이름 중 더 리흐트가 포함된 것이 가장 충격적이며 이는 수비진을 약화시키는 움직임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뮌헨 소식에 정통한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콤파니가 휴가에서 복귀했고 현재 내부적으로 아주 상세한 선수단 분석 및 평가가 진행 중이다. 콤파니는 누구와 함께 시즌을 진행할지 명확하게 정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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