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지지 않는 女공무원 ‘유리천장’…지자체 간부급 20%도 안 돼 [통계로 보는 행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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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지방자치단체에서 4급 이상 간부급 여성 공무원 비중이 20%도 채 되지 않아 공직사회의 '유리천장'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자체 전체 여성 공무원 비중은 처음으로 남성을 넘어섰지만, 고위직으로 갈수록 여성 비중이 급감하는 것이다.
지난해 전체 지자체 공무원 중 여성의 비중이 처음으로 남성을 넘어선 것과는 대조적인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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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지방자치단체에서 4급 이상 간부급 여성 공무원 비중이 20%도 채 되지 않아 공직사회의 ‘유리천장’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자체 전체 여성 공무원 비중은 처음으로 남성을 넘어섰지만, 고위직으로 갈수록 여성 비중이 급감하는 것이다.
지난해 전체 지자체 공무원 중 여성의 비중이 처음으로 남성을 넘어선 것과는 대조적인 수치다. 지난해 지자체 여성 공무원 수는 15만7935명으로, 전체(31만3296명)의 50.4%를 차지했다.
여성 공무원이 대체로 하위직에 몰려있다는 의미다. 실제 지자체 8급의 여성 공무원 비중이 57.9%로 가장 높았다. 이어 9급(56.5%), 7급(51.9%) 순이었다. 반면 2급 공무원은 88명 중 단 3명이 여성으로 3.4%에 그쳤다. 3급은 12.7%였다. 지자체에 소속된 국가직 고위공무원(1∼3급 상당) 40명 중에서도 여성은 단 3명(7.5%)에 그쳤다.
이병훈 기자 bhoo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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