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헌 와일즈 "기다리기 참 힘들다"

번개를 다루는 의문의 몬스터 눈길… 8월 게임스컴 첫 시연 버전 공개

캡콤 '몬스터 헌터 와일즈'가 새로운 트레일러를 공개할 때마다 게이머들의 기대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방대한 오픈월드, 대검 패링, 탈것 기상, 탈것 무기 수납, 마상 전투 등 전작에서 맛볼 수 없었던 새로운 요소에 팬들은 환호성을 아끼지 않았다.

캡콤은 8일 서머 게임 페스트 2024 무대에서 몬스터 헌터 와일즈의 새로운 트레일러를 공개했다. 트레일러는 배에서 사막을 활개치는 정체불명 몬스터의 무리를 지켜보는 NPC들의 모습으로 시작된다.

탈것 '세크레트'를 타고 사막을 탐험하는 플레이어. 아이루는 몬스터 무리에게 공격당하는 누군가를 가리킨다. 월드 시리즈와 달리 아이루가 정확하게 인간의 말을 구사할 수 있는 것도 관전 포인트다.

위기에 처한 그에게 합류하는 플레이어. 셀 수 없이 많은 몬스터 개체에 그들은 결국 도망치는 것을 택했다. 도망치는 도중 해당 NPC는 점액을 조심하라고 조언하며 플레이어가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몬스터들을 다른 곳으로 유인한다. 암석 지대까지만 가면 안전할 것이라는 판단이다.

이 때 플레이어가 탈것 위에서 대검을 휘두르거나 헤비보우건을 발사하는 마상 전투 장면을 확인할 수 있다. 전작 월드나 라이즈보다 한층 속도감 넘치는 전투 액션이 기대된다.

도망치는 도중 이들은 모래 함정에 빠진다. 결국 몬스터들과 전투를 펼칠 수밖에 없는 상황. 이 때 개발진은 트레일러로 다양한 형태의 몬스터 기믹과 역동적이면서 속도감이 부각된 전투를 강조했다. 특정 몬스터를 다수의 몬스터가 집중 공격하는 장면도 인상적이다.

이후 의문의 장소가 나타난다. 그곳에서는 몬스터 헌터 와일즈 세계관 속 고룡으로 추측되는 몬스터가 등장했다. 츠지모토 료조 캡콤 PD가 게임에서 중요하다고 언급한 몬스터다. 해당 몬스터는 도샤구마에게 번개를 사용하며 자신의 강함을 과시한다.

카메라는 마을에 진입한 도샤구마 시점으로 전환된다. 트레일러는 탈것에서 뛰어올라 대검으로 몬스터와 대치하는 플레이어의 모습으로 종료된다.

SGF 2024 무대에 오른 츠지모토 PD는 "SGF 2024를 위해 특별한 프로모션 영상을 준비했다. 트레일러에서 등장하는 신비롭고 거대한 몬스터를 앞으로도 계속 주시하길 바란다. 게임 내에서 정말 중요한 존재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8월 개최 예정인 게임스컴에서는 첫 라이브 방송과 함께 플레이 가능 데모 버전을 제공할 예정이다. 많은 기대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몬스터 헌터 와일즈는 2025년 발매되며 플레이스테이션5, 엑스박스 시리즈 X|S, PC(스팀) 크로스 플레이를 지원할 예정이다.

- 몬스터 헌터 와일즈 SGF 2024 프로모션 영상

moon@gamet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