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소 기름값 하락세 지속…경유 4개월만에 1400원대로

대전일보DB

이번 주 국내 주유소에서 휘발유와 경유의 평균 가격이 동반 하락세를 이어갔다. 경유는 4개월여 만에 1400원 대에 진입했다.

8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6월 첫째 주(2-6일)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ℓ당 평균 판매가는 전주 대비 11.5원 내린 1666.9원을 기록했다.

가격이 가장 높은 서울은 1729.4원, 가장 저렴한 대구는 1630.5원으로 나타났다.

충청권의 경우 대전은 1652.7원, 충남은 1674.7원, 충북은 1679.7원, 세종은 1668.9원으로 기록됐다.

휘발유 판매 가격은 5주 연속 하락했다.

리터당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14.4원 내린 1497.5원이었다. 경유 ℓ당 평균 가격이 1400원대에 진입한 건 1월 마지막 주 이후 약 4개월 만이다. 경유 판매 가격은 6주 연속 하락을 기록했다.

배럴당 국제유가(두바이유)는 79.3달러로 전주 대비 4.9달러 하락했다. 국제 보통 휘발유 가격은 3.0달러 내린 84.9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는 4.2달러 내린 93.0달러로 집계됐다.

이 같은 하락세는 석유수출국 협의체인 OPEC+(오펙 플러스)의 점진적 감산 완화 결정, 미국 경기 부진 우려 등이 반영됐다는 분석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