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美 5월 고용 과열에 주춤…한때 6만9000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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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5월 일자리가 27만2000개 급증하면서 비트코인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7일(현지시각) 코인데스크US에 따르면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최근 24시간 동안 1.97% 하락, 한국시각 8일 오전 10시30분 기준 6만9300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미국 노동부는 이날 정부 기관 포함 비농업 부문 사업체 일자리가 5월 한 달 동안 27만2000개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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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신규 일자리 급증…금리 인하 전망 위축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미국 5월 일자리가 27만2000개 급증하면서 비트코인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7일(현지시각) 코인데스크US에 따르면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최근 24시간 동안 1.97% 하락, 한국시각 8일 오전 10시30분 기준 6만9300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 한때 6만9000달러 아래로 내려가기도 했다.
미국 노동부는 이날 정부 기관 포함 비농업 부문 사업체 일자리가 5월 한 달 동안 27만2000개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시장 예상치인 18~19만개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실업률은 4.0%로, 4월 3.9%를 상회했다. 5월 평균 시간당 소득은 0.4% 상승, 예상치인 0.3%와 4월 0.2%를 웃돌았다. 전년 동기 대비론 시간당 평균 수입이 4.1%로 예상치 3.9%와 4월 4%보다 높았다.
고용 호조에 시장에선 미국 연방준비제도위원회(Fed·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줄었다. 직전 4월엔 일자리 16만5000개가 순증해 인하 기대감을 더했었다.
올해 상반기까지 상승했던 장기금리는 최근 미국 경제지표 호조와 인플레이션 둔화로 최근 5주 동안 하락 추세를 보였었다.
이날 10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은 한때 4.3%를 기록했다. 10년 물 국채금리는 4월 말 4.71%에 거래, 올해 들어 최고치를 보였었다.
금리 하락이 위험자산에 호재로 작용하면서 미국 주요 증시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비트코인 가격도 사상 최고치인 7만3500달러 인근까지 상승했다.
이번주 들어 캐나다은행과 유럽중앙은행이 수년 만에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인하하면서 주요 서방 경제가 통화 완화 사이클에 본격 진입할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렸었다.
하지만 이날 고용시장 과열에 연준이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단기적으로 상당 부분 뒤집힐 가능성이 높아졌다.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시장은 연준이 9월 금리를 5.00~5.25%로 0.25%p 인하할 가능성을 46.6%로 보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hey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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