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부 리거에서 반년 만에 ‘인생 역전’…맨체스터 시티가 지켜본다

이정빈 2024. 6. 8.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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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탈 팰리스 이적 후 뛰어난 기량을 자랑하며 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팀 명단까지 오른 애덤 워튼(20·크리스탈 팰리스)이 맨체스터 시티의 구애를 받았다.

영국 매체 '스탠더드 스포츠'는 7일(한국시간) "맨시티는 워튼을 장기적인 이적 대상으로 설정했다. 이번 여름에 그를 영입할 것으로 보이진 않지만, 중원 리빌딩의 하나로 글 지켜보고 있다"라며 "맨시티는 베테랑 미드필더들이 떠난 데 이어 칼빈 필립스(28)도 이적할 예정이라 중원을 개편해야 한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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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이정빈 기자 = 크리스탈 팰리스 이적 후 뛰어난 기량을 자랑하며 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팀 명단까지 오른 애덤 워튼(20·크리스탈 팰리스)이 맨체스터 시티의 구애를 받았다. 맨시티는 당장 그를 영입하지 않더라도 장기적인 타깃으로 설정해 선수를 유심히 관찰할 계획이다.

영국 매체 ‘스탠더드 스포츠’는 7일(한국시간) “맨시티는 워튼을 장기적인 이적 대상으로 설정했다. 이번 여름에 그를 영입할 것으로 보이진 않지만, 중원 리빌딩의 하나로 글 지켜보고 있다”라며 “맨시티는 베테랑 미드필더들이 떠난 데 이어 칼빈 필립스(28)도 이적할 예정이라 중원을 개편해야 한다”라고 보도했다.

프리미어리그 4연패에 성공한 맨시티는 차츰 새로운 세대를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 케빈 더 브라위너(32)가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을 두고 의미심장한 반응을 보였고, 마테우스 누네스(25)와 베르나르두 실바(29)는 이적설에 휩싸였다. 결국 맨시티는 중원에서 안정감을 불어넣어 줄 미드필더를 탐색하기로 했다.



맨시티가 발견한 대상은 워튼이었다. 잉글리시풋볼리그(EFL) 챔피언십에서 두각을 보인 워튼은 지난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프리미어리그 무대를 밟았다. 이적 후 빠르게 적응을 마친 워튼은 이내 크리스탈 팰리스의 돌풍을 이끄는 주역이 됐다. 올리버 글라스너(49·오스트리아) 감독의 전술에 있어 핵심적인 역할을 해내며 뛰어난 활약을 펼쳤고, 자기 주가를 높였다.

맨시티가 워튼을 영입 명단에 넣으면서 바이에른 뮌헨과 충돌이 불가피해졌다. 바이에른 뮌헨도 워튼의 잠재력을 높이 사며 관찰을 유지했다. 다만 크리스탈 팰리스는 어떠한 제안이 오더라도 이번 여름에는 워튼을 판매하지 않겠다고 단언했다. 워튼은 크리스탈 팰리스 이적 당시 팀과 2029년까지 동행을 약속했다.

블랙번 로버스에서 축구를 시작한 워튼은 지난 시즌부터 프로 무대에 나서며 존재를 알렸다. 데뷔 후 그가 뛰어난 재능을 발휘하자,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이 워튼에게 적극적으로 영입 의사를 전했다. 프리미어리그 빅클럽도 영입전에 합류했지만, 결국 크리스탈 팰리스가 영입전의 승자가 되면서 워튼을 품었다.

워튼은 3선에서 안정적인 패스 공급과 수비진을 보좌할 수 있는 방어력을 갖춘 미드필더다. 불과 몇 개월 전만 해도 2부 리그였던 그는 가파른 성장 속도를 보이며 개러스 사우스게이트(53·잉글랜드) 감독의 부름을 받았고, 이달 열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본선 무대에 나설 수 있게 됐다.

사진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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