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충일에 욱일기 내건 남성, 결국 사과…"친일 목적 아니었다"
신진 기자 2024. 6. 8. 10:40
현충일인 지난 6일 욱일기를 내걸었던 부산의 한 아파트 주민이 사과문을 냈습니다.
이 남성은 어제(7일) 기자들에게 '사과문'을 배포했습니다. 사과문에는 "욱일기를 게양한 저의 어리석은 행동으로 인해 마음에 상처를 받으신 분들께 사과를 드린다"라고 적었습니다.
그는 친일 목적으로 욱일기를 내건 것이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 그는 "굳이 구차한 변명을 하자면 친일의 목적으로 욱일기를 사용할 의도가 아니었다. 관심을 끌기 위해 현충일에 욱일기를 게양한 것은 어리석은 판단이었다"라고 했습니다.
부산 광복회 사무국장에게 연락해 사과했고 용서를 받았다고도 했습니다. 그는 사과문에서 "큰 충격을 받으신 보훈가족 여러분과 아파트 입주자 여러분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 왜 그런 행동을 했는지를 떠나 잘못된 행동이었고, 깊이 반성하고 있으며 앞으로 반복하지 않을 것을 약속한다” 라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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