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판다고 해야 되는 거 아닌가?...맨유, '캡틴' 브루노 이적 제안 1230억 이하는 '고려 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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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몸값을 책정한 것으로 보인다.
영국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7일(한국시간) "맨유는 브루노의 미래와 관련해 최소 7,000만 파운드(약 1,230억 원)의 제안이 올 때만 진지하게 이적을 고려할 것이다. 현재 바이에른 뮌헨과 바르셀로나가 그에게 관심이 있다. 또한 이미 두 팀은 브루노의 에이전트와 대화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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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오종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몸값을 책정한 것으로 보인다.
영국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7일(한국시간) "맨유는 브루노의 미래와 관련해 최소 7,000만 파운드(약 1,230억 원)의 제안이 올 때만 진지하게 이적을 고려할 것이다. 현재 바이에른 뮌헨과 바르셀로나가 그에게 관심이 있다. 또한 이미 두 팀은 브루노의 에이전트와 대화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브루노는 현재 29살의 포르투갈 출신 미드필더다. 스포르팅 리스본 시절부터 두각을 나타낸 그는 토트넘 훗스퍼와도 연결됐다. 최종적으로는 2020년 1월 맨유에 입단했다. 당시 이적료는 6,500만 유로(약 970억 원)였다. 유럽 빅리그 중 하나인 프리미어리그(PL) 무대에 입성한 브루노는 빠르게 자신의 가치를 입증했다.
2019-20시즌 도중 합류한 브루노는 리그 14경기에 출전해 8골 7도움을 터뜨렸다. 그리고 2년차에도 PL 37경기에서 18골 12도움을 기록하며 맨유의 핵심 자원으로 발돋움했다. 브루노는 꾸준하게 경기를 소화하며 맨유의 중원을 책임졌다.
그리고 올 시즌부터는 주장을 맡아 선수들을 이끌었다. 라커룸 내 영향력뿐 아니라 경기 기여도 역시 여전히 높다. 리그 일정이 모두 끝난 가운데 브루노는 35경기에 출전해 10골 8도움을 올렸다. 팀 내 득점 1위이자 공격포인트 역시 가장 많다.
하지만 맨유의 구단 성적이 아쉽다. 리그 8위로 시즌을 마쳤다.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출전이 불발됐다. 다행히 잉글랜드 FA컵 결승전에서 맨체스터 시티를 잡고 우승을 차지하며 UEFA 유로파리그에 나설 수 있다.
이제 시즌이 끝났기 때문에 맨유의 새로운 구단주인 짐 랫클리프 경은 대대적인 선수단 개편을 준비하고 있다. 브루노 역시 몇몇 팀들과 연결됐다. 이와 관련해 포르투갈 매체 '아볼라'는 "뮌헨과 바르셀로나는 브루노를 주시하고 있다. 이미 두 팀은 이적 조건에 대해 문의했고, 곧 공식 제안이 있을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맨유는 팀 내 핵심 자원인 브루노를 쉽게 보내지는 않을 전망이다. 브루노는 2년 전 재계약을 체결하면서 맨유와 2026년 여름까지 계약되어 있다. 계약 기간이 어느 정도 남았기 때문에 7,000만 파운드라는 거액의 이적료를 요구할 예정이다.
한편 브루노는 자신의 거취와 관련해 "나는 이 팀이 나를 원할 때까지 이곳에 남아있을 것이다. 난 늘 구단이 원하지 않는 선수가 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어떤 이유가 됐든, 구단이 날 원하지 않는다면 난 떠날 것이다. 그렇지 않을 것이라면 계속 남아있을 것이다"고 언급한 바 있다.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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