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노선’만 집중된 청주국제공항...유럽은 언제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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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청주국제공항의 국제노선은 7개국 12개 노선입니다.
청주국제공항의 국제노선이 전부 일본이나 중국, 동남아시아에 집중된 이유입니다.
이용객을 좌석 대비 80% 이하로 받을 수 밖에 없는 상황으로, 항공사 입장에서는 손실을 감수해야하는 만큼 청주국제공항에서의 유럽 노선 취항을 꺼릴 수 밖에 없습니다.
청주국제공항의 국제 노선이 아시아권을 넘어설 수 있게 되는 시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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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청주국제공항의 국제노선은 7개국 12개 노선입니다.
이들 노선 모두 180~190석 규모의 기종이 운항되고 있습니다.
소규모 기종의 경우 일반적으로 운항 가능 거리는 5,000km 안팎.
청주국제공항의 국제노선이 전부 일본이나 중국, 동남아시아에 집중된 이유입니다.
7,000km대 이상의 거리에 있는 유럽 등의 경우 3백석 이상의 항공기가 필요하지만 현재 청주공항의 인프라 여건 상 해당 국가들의 노선은 취항이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청주공항의 활주로 길이는 2,744m로 3,000m도 되지 않는 활주로에서 3백석 이상의 항공기는 적재 중량을 제한해야 이·착륙이 가능합니다.
이용객을 좌석 대비 80% 이하로 받을 수 밖에 없는 상황으로, 항공사 입장에서는 손실을 감수해야하는 만큼 청주국제공항에서의 유럽 노선 취항을 꺼릴 수 밖에 없습니다.
김해와 제주를 제외한 대구나 무안, 양양 공항 역시도 모두 2,700m 대 이하의 활주로로 청주국제공항과 비슷한 상황입니다.
때문에 이번 달 발표될 예정인 국토교통부의 ‘청주국제공항 활성화 방안 마련 연구용역’ 결과는 청주국제공항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을 지에 대한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충청북도는 그동안 지속적으로 3,200m 이상의 활주로 신설을 요구해왔고, 이번 연구 용역에서 그에 대한 필요성이나 경제성 등에 대한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활주로 신설에 대한 타당성이 입증되면 내년도 국토부의 ‘공항개발 종합계획’에 반영될 수 있고, 이를 토대로 사전타당성 조사와 예비타당성 조사, 설계 과정 등 충북도의 구상안이 차질없이 진행될 경우 도는 2032년 쯤이면 청주국제공항의 새로운 민간 전용 활주로 준공도 가능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청주국제공항의 국제 노선이 아시아권을 넘어설 수 있게 되는 시기입니다.
수요도 충분히 뒷받침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난해 청주국제공항의 이용객은 370만명으로 앞서 국토부는 2040년은 돼야 청주공항의 이용객이 370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었지만, 이를 25년 이상 앞당겨졌습니다.
활주로 신설 뿐 아니라 충북도는 주차타워, 여객터미널 확장, 주기장 위치 등 이번 연구용역에서 도출될 또 다른 결과에 대해서도 관심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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