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예년보다 더 덥다…장마철에도 찜통

김동혁 2024. 6. 8.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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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봄철은 이상 고온 현상이 자주 나타나면서 역대 두 번째로 더웠습니다.

이 열기가 그대로 여름으로 이어지면서 폭염이 심할 거란 예측이 나왔습니다.

장마철엔 많은 비도 내릴 전망입니다.

김동혁 기자입니다.

[기자]

선생님들이 쓰러진 학생에게 연신 부채질합니다.

더위를 못 견디고 쓰러진 학생은 결국 병원으로 실려 갔습니다.

인도는 연일 관측 사상 최악의 폭염을 견디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상황은 비슷합니다.

지난 4월에는 30도를 웃도는 한여름 폭염이 나타났고, 역대 두 번째로 더운 봄철을 보냈습니다.

봄철을 달군 열기들은 그대로 6월의 땡볕 더위를 부추길 전망입니다.

<이명인 / 울산과학기술원 폭염연구센터장> "장마가 시작되기 이전에 강한 일사량에 의해서 최고 기온이 상승할 수 있고 폭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최고 온도가 발생하는 것은 지구 온난화와 맞물려서 가능성이 높다라고…"

장마 시기인 6월 하순에서 7월은 많은 비가 예상되면서 더위가 잠시 누그러지겠습니다.

뜨거운 인도양의 열기가 우리나라 장마전선을 만드는 북태평양고기압을 강하게 발달시키기 때문입니다.

다만, 예년보다 뜨거운 수증기가 유입되면서 장마가 소강 일 땐 푹푹 찌는 찜통더위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현재 소멸하고 있는 엘니뇨 현상도 주목됩니다.

과거 여름철에 엘니뇨가 쇠퇴할 땐 폭염 극성기인 8월의 기온이 평년보다 높은 경향을 보였습니다.

폭염연구센터는 올 여름철에 폭염과 폭우가 반복되는 복합적인 재해가 예상된다며, 사전에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동혁입니다. (dhkim1004@yna.co.kr)

#여름 #폭염 #더위 #엘니뇨 #라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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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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