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방 열흘 더…'음주 뺑소니' 김호중, 19일까지 구속 연장

채태병 기자 2024. 6. 8. 10:0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가수 김호중(33)이 음주 뺑소니 등 혐의로 구속돼 수사받는 가운데, 김호중의 구속기간이 열흘 연장됐다.

8일 뉴시스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은 김호중의 구속기간을 연장했다.

당초 김호중의 구속기간은 오는 9일까지였다.

검찰은 김호중과 함께 구속된 그의 소속사(생각엔터테인먼트) 대표와 본부장의 구속기간도 연장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검찰 "사안 복잡해 조사할 게 많다"
음주운전 뺑소니 등 혐의를 받는 가수 김호중이 지난달 31일 오전 서울 강남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고 있다. /2024.05.31. /사진=뉴시스


가수 김호중(33)이 음주 뺑소니 등 혐의로 구속돼 수사받는 가운데, 김호중의 구속기간이 열흘 연장됐다.

8일 뉴시스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은 김호중의 구속기간을 연장했다. 당초 김호중의 구속기간은 오는 9일까지였다.

검찰 수사 단계에서 피의자 구속기간은 10일이지만, 법원 허가를 받아 추가로 1차례(최장 10일) 연장할 수 있다. 검찰 측은 구속기간 연장에 대해 "사안이 복잡해 조사할 게 많다"고 이유를 밝혔다.

김호중은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위험운전치상, 도주치상 등 혐의를 받고 있다. 또 범인도피교사 혐의와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사고 후 미조치 혐의 등도 받는다.

검찰은 김호중과 함께 구속된 그의 소속사(생각엔터테인먼트) 대표와 본부장의 구속기간도 연장했다. 김호중은 지난달 31일 서울 강남경찰서 유치장에서 서울구치소로 이감돼 독방 수감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김호중은 지난달 9일 밤 11시40분쯤 서울 강남구의 한 도로에서 벤틀리 차량을 운전하다, 중앙선을 넘어 정차 중이던 택시를 들이받고 현장에서 도주했다.

사고 당시 김호중 매니저는 김호중과 옷을 바꿔 입은 뒤 경찰에 "내가 운전했다"며 허위 자수했다. 또 소속사 관계자들은 사고 차량의 블랙박스 메모리카드를 제거하기도 했다.

당초 김호중은 음주운전을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지만, 수사망이 좁혀오자 지난달 19일 음주운전 사실을 자백했다. 경찰은 소속사 관계자들이 조직적으로 사건을 은폐하려고 한 것으로 보고, 김호중 등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호중은 지난달 24일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신영희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증거 인멸 우려가 있다"며 김호중과 그의 소속사 관계자 등에게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채태병 기자 ctb@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