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PICK!] 제주도 성산일출봉 첫 ‘야간탐방’…신비로운 거문오름도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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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28일부터 7월1일까지 제주를 방문한다면 신비로운 '이곳'들을 꼭 방문해야겠다.
7일 제주도 세계유산본부에 따르면 제주의 세계자연유산 등재 17주년을 기념해 6월28일부터 7월1일까지 4일간 성산일출봉 야간 탐방과 거문오름 용암길의 무료 개방 행사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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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28일부터 7월1일까지 단 나흘간
거문오름 용암길 무료 개방, 성산일출봉 야간 탐방 등
이달 28일부터 7월1일까지 제주를 방문한다면 신비로운 ‘이곳’들을 꼭 방문해야겠다. 별빛이 쏟아지는 밤의 성산일출봉, 평소에 개방하지 않는 세계자연유산인 거문오름의 용암길이 처음으로 열린다.
7일 제주도 세계유산본부에 따르면 제주의 세계자연유산 등재 17주년을 기념해 6월28일부터 7월1일까지 4일간 성산일출봉 야간 탐방과 거문오름 용암길의 무료 개방 행사가 진행된다.
제주도는 2007년 국내 최초로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이라는 이름으로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됐다. 등재된 곳은 제주도 전체 면적의 약 10%를 차지하는 한라산천연보호구역과 성산일출봉, 거문오름용암동굴계 등이다.
이번 특별 개방 기간에는 처음으로 성산일출봉 무료 야간 탐방이 진행된다. 이 기간에는 오후 7시부터 8시30분까지 야간 입장이 무료다. 29일과 30일에는 성산일출봉 잔디광장에서 신나는 공연과 체험행사도 개최된다.
평소 보전을 위해 일반인에게 공개되지 않는 거문오름 용암길(6㎞)도 이때 열린다. 특별 개방 기간동안 사전 예약 없이 오전 9시부터 오후 2시까지 누구나 무료로 이곳을 탐방할 수 있다. 탐방객 편의를 위해 용암길 종점에서 세계자연유산센터까지 20분 간격으로 셔틀버스도 운행될 예정이다.
이 기간동안 한라산국립공원에서는 오전 10시 이후 한라산 사라오름 정상을 사전 예약 없이 자율 탐방할 수 있다. 기존에는 온라인 한라산탐방 예약시스템에서 사전 예약이 필수다.
또 거문오름, 성산일출봉, 한라산 세 곳을 방문해 스탬프를 찍으면 소정의 선물을 증정하는 이벤트가 준비돼 있다. 선물은 거문오름 매표소, 성산일출봉 관리사무소, 성판악 탐방안내소에서 받을 수 있다.
제주세계자연유산센터 기획전시실에서는 오는 7월15일까지 ‘그땐 그랬지, 과거로 떠나는 세계유산 여행’ 특별전이 진행된다. 성산일출봉의 옛 모습을 추억할 수 있는 옛 사진 포토존, 한라산 옛 기사 아크릴 포토존, ‘그때 그 시절의 한라산’ 레트로 부스 등 다양한 즐길거리가 마련된다.
김희찬 제주도 세계유산본부장은 “성산일출봉 야간 탐방 등을 통해 세계유산을 새로운 방식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앞으로도 제주 세계유산의 등재 가치를 널리 알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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