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수 브렌트퍼드 1군 승격, 한국인 최초의 EPL 중앙 수비수 예약해
황민국 기자 2024. 6. 8. 09:59
김지수(20·브렌트퍼드)가 마침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군 무대를 누빌 자격을 얻었다.
브렌트퍼드는 8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수비수 김지수와 골키퍼 벤 윈터보텀이 1군으로 승격했다. 이 젊은 선수 2명은 2024~2025시즌 개막부터 토마스 프랭크 감독이 이끄는 선수단에 합류한다”고 밝혔다.
김지수는 지난해 6월 성남FC를 떠나 브렌트퍼드에 입단한 이래 2군 격인 B팀에서 29경기(1골)를 뛰었다.
김지수는 이번 1군 승격으로 차기 시즌 EPL에서 기회를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닐 맥팔레인 B팀 감독은 “김지수는 브렌트퍼드가 진행하는 프로젝트의 예시다. 내가 여기 지휘봉을 잡은 이래 많은 선수가 1군으로 승격하는 걸 봤고, 김지수도 그중 하나”라고 평가했다.
김지수가 EPL에서 출전 기회를 얻는다면 한국인 최초의 EPL 중앙 수비수가 될 수 있다. 과거 EPL에서 활약했던 윤석영과 이영표 등은 측면 수비수였다.
김지수는 20세 이하(U-20) 월드컵 4강 진출에 기여했고, 아시안컵에서도 대표팀의 부름을 받으며 차세대 중앙 수비수로 부각되고 있다.
황민국 기자 stylelom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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