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발 제 미래 좀 빨리 결정해 주세요...'FA컵 우승' 텐 하흐, 맨유 보드진 압박

오종헌 기자 2024. 6. 8.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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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텐 하흐 감독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자신의 거취를 빨리 결정하길 바라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영국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9일(한국시간) "텐 하흐 감독은 맨유 보드진들이 자신의 미래를 빨리 결정하라고 압박하고 있다. 맨유 구단은 텐 하흐 감독을 경질하는 걸 배제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텐 하흐 감독은 적어도 1년 더 맨유를 이끌고 싶어 한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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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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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오종헌]


에릭 텐 하흐 감독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자신의 거취를 빨리 결정하길 바라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영국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9일(한국시간) "텐 하흐 감독은 맨유 보드진들이 자신의 미래를 빨리 결정하라고 압박하고 있다. 맨유 구단은 텐 하흐 감독을 경질하는 걸 배제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텐 하흐 감독은 적어도 1년 더 맨유를 이끌고 싶어 한다"고 보도했다.


맨유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사령탑 교체를 단행했다. 아약스에서 지도력을 입증한 텐 하흐 감독이 선임됐다. 첫 시즌 성적은 좋았다. 프리미어리그(PL) 3위에 오르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을 따냈다. 또한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우승을 차지하며 맨유에 7년 만의 우승 트로피를 선물했다.


하지만 올 시즌은 아쉬웠다. UCL 조별리그에서 바이에른 뮌헨, 코펜하겐, 갈라타사라이에 밀려 최하위로 탈락했다. 3위였다면 UEFA 유로파리그(UEL)라도 진출할 수 있었지만 꼴찌가 되면서 그 기회마저 놓쳤다. 리그에서도 8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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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마 잉글랜드 FA컵에서 성과를 가져왔다. 맨체스터 시티와의 맞대결에서 2-1 승리를 거두며 우승컵을 가져왔고, 다음 시즌 UEL 진출 티켓을 확보했다. 이제 텐 하흐 감독에 대한 구단 내부 평가가 이뤄질 예정이다.


텐 하흐 감독의 계약 기간은 2025년 여름까지다. 만약 맨유가 텐 하흐 감독을 유임하기로 결정할 경우 적어도 다음 시즌까지는 함께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시즌 막바지로 가면서 텐 하흐 감독의 후임자가 꾸준하게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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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텔레그래프'는 지난달 말 "맨유는 텐 하흐 감독에 대한 최종 결정을 앞두고 토마스 프랭크 브렌트포드 감독과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전 첼시 감독과 회담을 가졌다. 텐 하흐 감독은 FA컵 우승을 차지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 경질 위기에 놓여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또한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우리가 파악하기로는 텐 하흐 감독의 후임으로 유력한 인물은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이다"고 전했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현재 잉글랜드 축구대표팀 사령탑으로 유로2024 본선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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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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