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비된 듯 뜨거워” 김지호, 허리 디스크 악화로 활동 중단 [전문]

박로사 스타투데이 기자(terarosa@mk.co.kr) 2024. 6. 8.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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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지호가 허리 디스크 악화로 당분간 휴식을 갖는다.

김지호는 지난 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당분간 모든 걸 내려놓고 쉼에 들어간다. 허리 디스크가 안 좋아진 걸 알고 있었음에도 인정하고 싶지 않은 마음에 계속 다른 곳에서 이유를 찾았다. 디스크라면 그냥 꼼짝없이 쉬어야 하니까"라고 적었다.

허리디스크가 안 좋아진 걸 알고있었음에도 인정하고 싶지 않은 마음에 근육일 거야.

인대통증일 거야..계속 다른 곳에서 이유를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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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I 김지호 SNS
배우 김지호가 허리 디스크 악화로 당분간 휴식을 갖는다.

김지호는 지난 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당분간 모든 걸 내려놓고 쉼에 들어간다. 허리 디스크가 안 좋아진 걸 알고 있었음에도 인정하고 싶지 않은 마음에 계속 다른 곳에서 이유를 찾았다. 디스크라면 그냥 꼼짝없이 쉬어야 하니까”라고 적었다.

이어 “근데 오른쪽 중둔근 통증이 허벅지를 타고 종아리까지 가더니 발바닥까지 마비된 듯 뜨겁고 저리기 시작했다”며 “두려웠다. 이제껏 했던 나의 시간과 노력이 사라질까 봐. 그리고 요가를 하며 집중하고 땀 흘리는 시간이 사라질까 봐”라고 털어놨다.

결국 김지호는 3주간 휴식기를 갖기로 했다. 그는 “나의 무식함과 어리석음이 더 안 좋은 결과를 초래했고 아무것도 안 하고 가능하면 누워있기로 했다. 앉아 있는 것도 안 좋다 하시니 할 수 없지”라며 “좋아하는 것들을 오래 하기 위해 이번엔 진짜 지키기로”라고 했다.

또 김지호는 “그러니 걱정들은 하지 말아 주십시오. 참을 만큼입니다. 그래도 좋아지기 위해 쉼을 갖습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지호는 남편인 배우 김호진과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 출연 중이다.

이하 김지호 글 전문.

당분간 모든 걸 내려놓고 쉼에 들어간다.

허리디스크가 안 좋아진 걸 알고있었음에도 인정하고 싶지 않은 마음에 근육일 거야. 인대통증일 거야..계속 다른 곳에서 이유를 찾았다.

디스크라면 그냥 꼼짝없이 쉬어야 하니까.

근데 오른쪽 중둔근 통증이 허벅지를 타고 종아리까지 가더니 발바닥까지 마비된 듯 뜨겁고 저리기 시작했다.

자전거를 타고 하누만 아사나를 하고 사마코나를 하고 둔부와 햄스트링이 경직돼 아픈 줄 알고 계속 요가를 했는데 결국 더 악화시키는 방향으로 나를 몰아가고 있었던 거다.

두려웠다. 이제껏 했던 나의 시간과 노력이 사라질까 봐. 그리고 요가를 하며 집중하고 땀 흘리는 시간이 사라질까 봐.하지만 나의 무식함과 어리석음이 더 안 좋은 결과를 초래했고 이번에 정말로 3주 정도 아무것도 안 하고 가능하면 누워있기로 했다. 앉아 있는 것도 안 좋다 하시니

할 수 없지.

그 정도는 아닌데…. 내 맘 속에서는 의문과 욕망이 꿈틀대지만 외면하고 문을 닫아버리기로 했다.

좋아하는 것들을 오래 하기 위해 이번엔 진짜 지키기로~~

이렇게 글을 쓰는 건 또 내가 움직이고 뭔가를 자꾸 하려고 할까 봐 공개적으로 약속하는겁니다.

그러면 나를 더 묶어둘 수 있을 것 같아서.

걷기도 안 불편하고 잘 움직일 수 있어요.

통증과 저림이 있을 뿐이지. 그러니 걱정은 하지 말아 주십시오. 참을 만큼입니다.

그래도 좋아지기 위해 쉼을 갖습니다~!!

이미 작년부터 했어야 할 쉼을 이제 갖습니다.

돼지가 될지 근육 손실이 많이 올지…. 좀 두렵지만.

그동안 마음공부 하고 못 보던 책. 영화.드라마보며 쉬렵니다.

내 몸에서 주는 신호는 무시하면 안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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